강대실 시인의 전자시 10 숲 속을 거닐다 월정 강대실 눈길이 나무와 나무 사이를 더듬는 동안 가슴은 켜켜이 쌓인 사랑이나 미움 따위 그늘에 널어 말린다. 그만 내려놓고 싶은 내가 짊어진 生의 무게는 얼마나 될까 서로 어깨를 걸고 한세상 살아내는 나무들, 그 삶이 더 없이 부럽기만 한데 숲 속에 들어도 한 점 동화되지 않는 나 이방인(異邦人)처럼 낯설다. 시를 펴내며 숲길을 거닐며 화자는 나무 사이로 눈길을 옮기고,가슴속에 켜켜이 쌓인 사랑과 미움을 내려놓으려 합니다. 서로 어깨를 걸고 한세상을 살아내는 나무들.그 모습은 저마다의 짐을 지고 살아가는 인간에게 위로와 부러움의 대상이 됩니다. 그러나 숲 속에 들어서도 나무들과 하나 되지 못하는 자신을 발견한 화자는스스로를 낯선 이방인처럼 느낍니다. 자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