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실 시인의 전자시 11 : 아내의 발
강대실 시인의 전자시 11 아내의 발 월정 강대실 길마 무거운 소,드러눕더니 며칠째 꼼짝 못하는머리끝까지 뒤집어쓴 이불자락쏘-옥 나온 두 발오롯, 가족들 바람의 고임돌 되어세상의 질고 매운 것 다 심곡에 묻고한 生 바닥으로 살아온.구부정한 발가락 거뭇거뭇한 발톱금이 가 벌어진 발뒤꿈치며여기저기에 박인 옹이와 굳은살,도짓소로 살아온 세월의 유산.한밤, 구도자 고행의 훈장에서성자의 말씀 들린다내리 걸어야 할 길 본다두 발이 몰래 흘렸을 눈물 헤아리다마음속 촛대에 불 밝히고참회의 뜨거운 경배발볼에 기-인 입맞춤 한다. 시를 펴내며 가족을 위해 한평생 묵묵히 걸어온 아내의 발.구부러진 발가락과 굳은살, 갈라진 발뒤꿈치에는말없이 견뎌온 세월의 무게가 고스란히 새겨져 있습니다. 그 발이 가족의 삶을 떠받치는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