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담양문협 문집 원고(강대실) 대숲에 들면얼마나 심지를 곧추세워야 눌리고 비틀려도 아주 휘지 않는,저리 꼿꼿이 일어설 수 있을까얼마나 심전을 갈고 부쳐야 비바람 눈서리 만나 더욱 푸르른, 저리 청청히 살아갈 수 있을까얼마나 심성이 곱고 발라야쉼 없이 구름 쓸어 하늘 드러내는, 저리 세상을 맑혀 살 수 있을까해 저문 고희 강 대숲에 들면한생, 뜨고도 못 보는 당달봉사 부끄러운 내 모습 보인다. 국수 담양 땅 찾아갈 때는관방제 초입 초사막 국수거리 들러멸치국수 한 대접 하고 간다기다라니 늘어선 느티나무 가지 아래이마를 맞대어 내놓인 평상손님들 틈서리 비집고 올라서한쪽 빈 상머리에 자리 잡고 앉으면국수 한 그릇 꼬옥 먹고 잡더라만문 앞에까지 갔다가는 그냥...하시며허리춤에 묻어 온 박하사탕가댁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