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눈뜨기 2강대실 아득한 추월산에서 뒷산 둘레길까지마중 내려온 하늘 한 자락진즉에 달라져야 했다며 속엣말 들려 주면방황하던 눈길 그 품에 안겨 젖는다 내 안의 호젓한 산길 따라무거운 마음의 발자취 되짚어 걷노라면어느새 눈가에 맺히는 뜨거운 이슬방울 허욕의 껍질 한 겹씩 벗어내고 나니희미하게 어른거리는무심코 밟고 지나친 작은 꽃들의 아픔 그 너머로잔잔한 바람이 실어 오는 은은한 향기와감미롭고 고요한 목소리 세상은 오늘도 그 자리에 그대로건만닫힌 눈 다시 뜨고 마음의 창 열면찬란한 빛 속에서이제야 바늘귀만큼 세상이 열린다.(초2-931. 2026. 1. 1.) 시인의 말 새해 첫 아침, 익숙했던 세상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봅니다. 내 안의 욕심을 걷어내고서야 비로소 발밑의 작은 꽃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