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실 시인의 전자시 7 한가위 달밤 월정 강대실 어머니!앞산 마루 휘영청 한가위 달밤땀에 찌든 농무(農務) 사립 밖에 밀쳐놓고혹여 누가 볼까 봐 뒤꼍이었어요 맨드라미 빨갛고 노란 연한 잎송당송당 썰어 넣어동그란 보름달로 부쳐낸 전, 한사코떼어서 입에 넣어 주셨지요 어머니!곱기도 하다며 함께 바라보던 보름달오늘은 어머니의 반가운 얼굴,사무치는 그리움에 이슥토록 마주합니다 자식 앞에서는 차마 보이고 싶지 않았던볼 위로 조르르 흐른 두 줄기 눈물달빛 아래 너무나 선연했습니다 그 의미 지금도 다 알지 못한 채가슴속 깊이 박혀살아서는 지울 수 없는아픔으로 또다시 도집니다. 시를 펴내며한가위 보름달을 바라보면오래전 어머니와 함께하던 달밤이 떠오릅니다.손수 부쳐 입에 넣어 주시던 전 한 조각과달빛 아래 말없이 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