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의 시

탐매-화엄매

월정月靜 강대실 2024. 3. 24. 14:12

(사진: 화엄사 화엄매/ 인터넷 이미지)

 
탐매 /월정 강대실

-화엄매

 

 

산동골 산수유꽃 탐스렇단 소문에

꽃 같은 내 님이랑 꽃구경 가렸더니

들리네 구례 화엄사 화엄매 찾는 음성.

 

각황전 긴 삼동을 염불로 지새우며

길상암※ 들매를 사무치게 기리더니

올봄엔 천연기념물※ 입적했네 홍매도.

 

서둘러 벌거니 꽃단장한 아리따움

그윽한 향 백매랑 화엄을 이뤄 내니

사바의 구름 중생들 경탄해 마지않네.

 

※길상암: 화엄사 대웅전 뒷길로 호젓이 가면

구층암을 지나서 있음. 수령 450년의 화엄매

(들매화. 백매. 천연기념물 485호)가 있음.

※천연기념물: 들매에 이어 홍매도 2024년 봄

천연기념물 화엄매로 추가 지정 됨.

 

초2-881

'1. 오늘의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 오는 길목  (0) 2024.04.01
노여운 바람  (2) 2024.03.28
봄날 엽서  (2) 2024.03.21
새봄을 그리다  (0) 2024.03.17
그림자 찾는 노인장  (0) 2024.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