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날의 애수 시가담긴-白紙 가을날의 애수 2006/11/17 15:53 추천 0 스크랩 0 가을날의 애수 - 詩 강대실 님 - 결코 아파하지 말자 이 가을엔 회한의 눈물일랑은 보이지 말자 한사코 마음고름을 여며 보건만. 밭이랑을 낮게 낮게 살다 노르스레 익어 가는 돔부콩마냥 내 여리고 야윈 계절도 정녕 여물어가기는 가는 성싶.. 11. 다른데의 내 시 2007.10.12
새해 기도 목록열기 목록닫기 전체목록 (198) 문서파일로 저장하기 파일로 저장하기 버튼을 누른 후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이 기능은 베타 서비스 중입니다. 변환 후 배경음악등 일부 내용은 정상적으로 표시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문서파일로 저장하기 메뉴 도움말 새해 기도 ┌ THINK ▩ 2006/12/30 15:07 http://blog.nav.. 11. 다른데의 내 시 2007.10.12
가을 가을 최종수정 : 0000-00-00 00:00:00 가을 김남조 어느 한 번인들 흡족히 바라나 보았으리 매양 보고짐으로 눈 아프던 내 사랑에 이별은 오고 이별만이 길었더니라 반이 넘는 인습과 반이 못되는 생활의 틈바귀를 흘러온 시간의 물굽이여 욕스러이 돋아난 이름 자의식의 모멸이여 가을은 다시 오고 아아 가.. 12. 내가 읽은 좋은 시 2007.10.08
비-1 비-1 류정숙 최종수정 : 2005-06-05 00:27:40 더러는 젖은 눈물로 찍는 느낌표가 되다가 더러는 투창으로 던지는 날세운 죽창이 되다가 더러는 소곤소곤 귓밥을 긁는 귀후비개가 되다가 끝내는 가슴의 흉벽을 떨어내리는 산사태가 되는 비 12. 내가 읽은 좋은 시 2007.10.08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신동엽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 신동엽 최종수정 : 0000-00-00 00:00:00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신동엽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누가 구름 한 송이 없이 맑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네가 본 건, 먹구름 그걸 하늘로 알고 일생을 살아갔다. 네가 본 건, 지붕 덮은 쇠 항아리, 그걸 하늘로 알고 일생을 살아갔다. 닦아라, 사람들아 네 마음속 구름 찢어라, 사람들아, 네 머리 덮은 쇠 항아리. 아침 저녁 네 마음속 구름을 닦고 티없이 맑은 영원의 하늘 볼 수 있는 사람은 외경(畏敬)을 알리라. 아침 저녁 네 머리 위 쇠 항아릴 찢고 티없이 맑은 구원(久遠).. 12. 내가 읽은 좋은 시 2007.10.08
기다리는 이유 기다리는 이유 최종수정 : 2004-06-21 23:03:24 기다리는 이유 이정하 기다리는 이유를 묻지 말라. 너는 왜 사는가. 지키지 못한 약속이라도 나는 무척 설레였던 것을. 산다는 것은 이렇게 슬픔을 녹여 가는 것이구나. 12. 내가 읽은 좋은 시 2007.10.08
누구든 떠나갈 때는 - 류시화 누구든 떠나갈 때는 - 류시화 최종수정 : 0000-00-00 00:00:00 누구든 떠나갈 때는 날이 흐린 날을 피해서 가자 봄이 아니라도 저 빛 눈부셔 하며 가자 누구든 떠나갈 때는 우리 함께 부르던 노래 우리 나누었던 말 강에 버리고 가자 그 말과 노래 세상을 적시도록 때로 용서하지 못하고 작별의 말조차 잊은 .. 12. 내가 읽은 좋은 시 2007.10.08
곽재구//사평역(沙平驛)에서 사평역에서 최종수정 : 2006-04-01 14:37:07 사평역(沙平驛)에서 곽재구 막차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 대합실 밖에는 밤새 송이눈이 쌓이고 흰 보라 수수꽃 눈시린 유리창마다 톱밥 난로가 지펴지고 있었다. 그믐처럼 몇은 졸고 몇은 감기에 쿨럭이고 그리웠던 순간들을 생각하며 나는 한 줌의 톱밥을 불빛 속에 던져 주었다. 내면 깊숙이 할말들은 가득해도 청색의 손바닥을 불빛 속에 적셔 두고 모두들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산다는 것이 술에 취한 듯 한 두릅의 굴비 한 광주리의 사과를 만지작거리며 귀향하는 기분으로 침묵해야 한다는 것을 모두들 알고 있었다. 오래 앓은 기침 소리와 쓴 약 같은 입술 담배 연기 속에서 .. 12. 내가 읽은 좋은 시 2007.10.08
물안개 - 류시화 물안개 - 류시화 최종수정 : 0000-00-00 00:00:00 세월이 이따금 나에게 묻는다 사랑은 그 후 어떻게 되었느냐고 물안개처럼 몇겁의 인연이라는 것도 아주 쉽게 부서지더라 12. 내가 읽은 좋은 시 2007.10.08
한사람 - 이정하 한사람 - 이정하 최종수정 : 0000-00-00 00:00:00 살아가면서 많은 것이 묻혀지고 잊혀진다 하더라도 그대 이름만은 내 가슴에 남아 있기를 바라는 것은 언젠가 내가 바람편이라도 그대가 만나보고 싶은 까닭입니다. 살아가면서 덮어두고 지워야 할 일이 많겠지만 그대와의 사랑. 그 추억만은 고스란히 남겨.. 12. 내가 읽은 좋은 시 2007.10.08
기다리는 행복// 이해인 기다리는 행복 - 이해인 최종수정 : 0000-00-00 00:00:00 온 생애를 두고 내가 만나야 할 행복의 모습은 수수한 옷차림의 기다림 입니다 겨울 항아리에 담긴 포도주처럼 나의 言語를 익혀 내 복된 삶의 즙을 짜겠습니다 밀물이 오면 썰물을 꽃이 지면 열매를 어둠이 구워 내는 빛을 기다리며 살겠습니다 나의 친구여 당신이 잃어버린 나를 만나러 더 이상 먼 곳을 헤매지 마십시오 내가 길들인 기다림의 日常 속에 머무는 나 때로는 눈물 흘리며 내가 만나야 할 행복의 모습은 오랜 나날 상처받고도 죽지 않는 기다림 아직도 끝나지 않은 나의 소임입니다 12. 내가 읽은 좋은 시 2007.10.08
눈물 눈물 - 류시화 최종수정 : 0000-00-00 00:00:00 슬픔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 안이 환하다 누가 등불 한 점을 켜놓은 듯 노오란 민들레 몇 점 피어 있는 듯 슬픔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 민들레밭에 내가 두 팔 벌리고 누워 있다 눈썹 끝에 민들레 풀씨 같은 눈물을 매달고서 눈을 깜박이면 그냥 날아갈 것만 .. 12. 내가 읽은 좋은 시 2007.10.08
장미가 되리-류정숙 장미가 되리 최종수정 : 0000-00-00 00:00:00 무슨 칼로 가슴을 여며내면 저리 피빛 꽃잎이 될까 무슨 불로 구워내면 저리 피빛으로 燒成될까 무슨 사랑으로 문질르면 흰 가슴이 저리 붉은 피로 묻어날까 장미가 피는 날엔 가슴 아파라 장미가 피는 날엔 가슴 아파라 12. 내가 읽은 좋은 시 2007.10.08
님의 침묵//한용운 님의 침묵 한 용 운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서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微風)에 날어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指針)을 돌려 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그러나 이별은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을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사랑을 깨치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의 정수.. 12. 내가 읽은 좋은 시 2007.10.08
나룻배와 행인// 한용운 나룻배와 행인 한 용 운나는 나룻배 당신은 행인. 당신은 흙발로 나를 짓밟습니다.나는 당신을 안고 물을 건너갑니다.나는 당신을 안으면 깊으나 얕으나 급한 여울이나 건너갑니다.만일 당신이 아니 오시면 나는 바람을 쐬고눈비를 맞으며 밤에서 낮까지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신은 물만 건너면 나를 돌아보지도 않고 가십니다그려.그러나 당신이 언제든지 오실 줄만은 알아요.나는 당신을 기다리면서 날마다 날마다 낡아갑니다.나는 나룻배 당신은 행인. 12. 내가 읽은 좋은 시 2007.10.08
고독하다는 것은 -//이정하 고독하다는 것은 이정하 날고 싶을 때 날 수 있는 새들은 얼마나 행복한가. 피고 싶을 때 필 수 있는 꽃들은 또 얼마나 행복한가. 고독하다는 것은 사랑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내 마음을 고스란히 비워 당신을 맞이할 준비가 다 되어 있다는, 그래서 당신이 사무치게 그립고, 어서 오기만을 기다린다는 그런 뜻입니다. 12. 내가 읽은 좋은 시 2007.10.08
셈과 수량의 단위 온 : 100 - 백(百) 즈믄 : 1,000 - 천(千) 거믄, 골 : 10,000 - 만(萬) 잘 : 100,000,000 - 억(億) 가마 : 갈모나 쌈지 같은 것을 셀 때 100 개를 이르는 말. *갈모: 비가 올 때에 갓 위에 덮어쓰는, 기름에 결은 종이로 만든 물건. 펴면 고깔 비슷하게 위는 뾰족하며 아래는 동그랗게 퍼지고, 접으면 쥘부채처럼 홀쪽해진.. 14. 우리말 바로 쓰기 2007.09.21
문학교과서에 실린 미당의 시 춘향유문 안녕히 계세요, 도련님. 지난 오월 단옷날, 처음 만나던 날 우리 둘이서 그늘 밑에 서 있던 무성하고 푸르던 나무같이 늘 안녕히 계세요. 저승이 어딘지는 똑똑히 모르지만, 춘향의 사랑보다 오히려 더 먼 딴 나라는 아마 아닐 것입니다. 천 길 땅 밑을 검은 물로 흐르거나 도솔천의 하늘을 구.. 12. 내가 읽은 좋은 시 2007.09.20
눈(目) 눈 눈1 [명사] 1. (사람이나 동물의) 물건을 보는 감각 기관. 목자(目子). [빛의 자극으로 보는 기능이 생김.] 2. 물체를 볼 수 있는 능력. 시력. ¶ 눈이 좋다. ¶ 눈이 나빠 안경을 끼다. 3. 어떤 사물을 보고, 그 사물의 옳고 그름이나 좋고 나쁨 따위를 가려내는 능력. ¶ 눈이 너무 높다. ¶ 현대 미술을 보.. 14. 우리말 바로 쓰기 2007.09.17
열어보지 않은 선물 열어보지 않은 선물 우리가 맞이하는 하루 하루는 '열어 보지 않은 선물'입니다. 아무도 알지 못하는 사랑의 선물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하나 하나 그것을 열어봅니다. 무엇이 담겨 있는지는 아직 모릅니다. 하지만 내 마음이,내 눈과 귀와 손끝이 발걸음이 그것을 좋아하면 기쁨이라는 이름의 선물이 .. 16. 좋은 글 2007.09.17
♣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 ♣ ♣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 ♣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 어느 누구의 가슴 앞에서라도 바람같은 웃음을 띄울 수 있는 사람 향기로윤 사람이 되고 싶다. 헤어짐을 주는 사람보다는 손 내밀면 닿을 수 있는 곳이라도 늘 들꽃같은 향기가 다가오는 그런 편한 이름이고 싶다. 제일 먼저 봄 소식을 편지.. 16. 좋은 글 2007.09.06
우리말, 지킴이와 지기의 반대말 헤살꾼 : 남의 일에 짓궂게 훼방을 놓는 사람. 갈게꾼 : 남의 일에 훼방을 놓는 사람. 방망이꾼 : 남의 일에 끼어들어 방해하는 사람. 무따래기 : 남의 일에 함부로 훼방을 놓는 사람들. 불땔꾼 : 심사가 바르지 못하여 하는 짓이 험상하고 남의 일에 방해만 놓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지저귀 : 남의 .. 14. 우리말 바로 쓰기 2007.09.06
그럴진데?그럴진대? 할진데?할진대? 어떤게 맞나요 그럴진데?그럴진대? 할진데?할진대? 어떤게 맞나요? 나도 평가하기 10 banilra7 조회537 답변2 답변이 완료된 질문입니다. (2004-09-28 13:03 작성) 신고 "그럴진데" 랑 "그럴진대" 또는 "~할진데"랑 "~할진대"중에 어떤게 맞나요? 임시 게재중단 안내 본 게시물은 현재 지식iN 회원의 신고 또는 게시물 내용 분석 시.. 14. 우리말 바로 쓰기 2007.09.06
음식에 관한 속담 음식에 관한 속담 30가지정도요 내공 10~~ dj5600 (2007-07-23 16:12 작성) 신고|이의제기 질문자 평 감사요 잘 봤습니다.ㅎ ㅔ ㅎ ㅔ ^^ 올리고 보니 너무 많이 올린 것 같네요. 두루 보시고 가려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표준대국어사전에서 퍼온 것들입니다.) 밥 구경을 못하다「관용」 밥을 전혀 먹지 못하고 .. 14. 우리말 바로 쓰기 2007.08.13
[스크랩] (펌)수필과 소설의 차이 사용자 PC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스크립트를 차단했습니다. 원본 글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사용자 PC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스크립트를 차단했습니다. 원본 글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1) 수필과 소설의 차이 (2) 이를 통해 수필의 특성을 이해한다 1. 사실과 허구의 차이 수필과 소설의 차.. 13. 문학 산책 2007.07.25
[스크랩] (펌)창작에 쓰면 좋은 우리말 사용자 PC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스크립트를 차단했습니다. 원본 글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창작에 쓰면 좋은 우리 말 가납사니 : 되는 말 안 되는 말 가리지 않고 떠들어대는 사람 가르친 사위 " 독창성이 없고 시키는 대로만 하는 어리석은 사람 가리사니 : 사물을 판단할 만한 지각 가장자.. 13. 문학 산책 2007.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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