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저녁`인가, `저녘`인가

 

'저녁'인가, '저녘'인가

                                                         

                                                             朴 노 들

  '저녁'과 '저녘' 중에 어느 것이 맞는가? '저녁'이다.

  '늦저녁'과 '늦저녘' 중에서는 어느 표기가 맞는가?  '늦저녁'이다.

  '녁'을 의존 명사로 사용할 때는 '녘'으로 표기해야 맞다.

  그러나 '저녁'이나 '늦저녁'에서의 '녁'은 의존 명사로 사용된 것이 아니므로, '저녘'이나 '늦저녘'으로 표기하면 틀린다.

  녘 : (1) 어떤 방향이나 그 방향에 있는 지역을 이르는 말로서, 의존 명사 '쪽'과 비슷한 말이나 매우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말이며, (2) 어떤 때의 무렵을 나타내는 말이기도 하나, 주로 조사 '에'와 결합하는 말이다.

  다음 용례를 살펴 '녁'과 '녘'을 구분해 보자.  

  저녁(○), 저녘(×). 저녁 무렵(○), 저녘 무렵(×).

  늦저녁(○), 늦저녘(×).

  북녁 하늘(×), 북녘 하늘(○). 남녁 동포(×), 남녘 동포(○).

  아침녁(×), 아침녘(○). 새벽녁(×), 새벽녘(○)

  해뜰녁(×), 해뜰녘(○). 동틀녁(×), 동틀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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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Daum Portal site 신지식 홈의 '학문, 전공 > 인문학 > 국어국문학' 코너에 필자가 '한림학사'란 ID로 탑재(搭載 : 2005-10-30 15:36)했던 원고(原稿) 전문(全文)임.  

출처 : 노들 누리

글쓴이 : noddl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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