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우리말 바로 쓰기

순우리말 사전

월정月靜 강대실 2006. 12. 5. 16:10
최신목록 | 목록 | 윗글 | 아랫글
♡ 순우리말 사전
번호 : 878   글쓴이 : 눈물
조회 : 335   스크랩 : 0   날짜 : 2006.10.31 21:05
(ㄱ)

*가두기 :가둑잎 : 가랑잎
*가람 : 江의 옛이름. 길고 넓은 내
*가선지다 : 눈시울에 주름이 지다
*가슴길 : 마음길
*가시눈 : 날카롭게 쏘아보는 눈
*가시리 : 이별을 슬퍼하는 이야기로서 고려 때 가요의 이름
*가을귀 : 가을의 예민한 소리를 들어내는 섬세한 귀를 비유한 말
*가이없다 : 끝이 없다. 한이 없다
*가지기 : 과부 또는 남편과 이혼한 여자로서 예식을 갖추지 않고
미혼 남자와 동거하는 사람
*가지등 : 가로등. 기둥이 갈래를 이루어 두 개 이상의 전등이 달린 것을 말함
*가치노을 : 풍랑이 일 때 솟아오르는 하얀 물거품. =까치놀. 백두파白頭波
*가팔막 : 가파른 땅바닥. 가풀막
*돌각담 : 돌로만 된 담.각담.강담
*간새 : 동남풍
*간조롱 : 가지런
*갈기슭 : 갈대가 우거진 비탈
*갈잎 : 가랑잎, 낙엽. 떡갈잎
*갈치잠 : 비좁은 방에서 여럿이 모로 끼어자는 잠
*감물다: 고통, 아픔 따위를 참으려고 입술을 감아 들이어 꼭 물다
*감풀 : [지리, 지형] 썰물 때는 보이고 밀물 때는 안 보이는 비교적 넓고 평탄한 모래톱
*강대나무 : 선 채로 껍질이 벗겨져 말라죽은 나무. 고사목枯死木
*강쇠바람 : 첫 가을에 부는 동풍
*개랑 : 매우 좁고 얕은 개울
*개불탕 : $부처를 그린 그림
*갯물 : 개펄에 흐르는 물
*거덕거덕 : 거죽의 풀기나 물기가 조금 마른 모양
*건밤 : 잠을 자지 않고 뜬 눈으로 새운 밤
*검 : 신(神). 윌의 민간 신앙에서의 조물주. 절대자
*겨르로이 : [옛] 한가로이, 겨를 있게
*겨우면 : 지나면. 이겨내면. 때우면
*겨울강 : 겨울의 강. 쓸쓸함과 삭막함의 정서와 함께 극복과 인고의 상징성을 지닌다
*고개티 : 고개를 넘는 가파른 비탈길
*고샅 : 마을의 좁은 길목. '고샅고샅'(좁은 골목마다)
*고즈넉하다 : 고요하고 쓸쓸하다
*골개물 : 산골짜기에 흐르는 개울. 또는 그 물
*곱살끼다 : 몹시 보채다
*곳갓 : 내연의 처, 즉 '숨겨 놓은 여자'를 뜻하는 말
*구름발치 : 구름과 맞닿아 뵈는 먼 곳
*궂히다 : 죽게 하다
*그미 : 그 여자
*그앙없다 : [옛] 끝없다. 아득하다
*글구멍 : 1. 글을 잘하는 지혜나 소질의 주머니
2. 글을 잘하는 사람을 농으로 이르는 말
*기스락 : 초가의 처마끝
*길모금 : '길목'의 일부 지역말
*까치놀 : 석양에 멀리 바라다 보이는 바다의 수평선에서 희번덕거리는 물결
*깜뭇 : 순간적으로 깊이 빠져들거나 멀리 사라지는 모양
*깜부기 : 낚시찌
*꺽쇠다 : 목이 쉬어 목소리가 매우 거칠고 흐리다
*꼬까삐 : '진달래 철의 남도 산촌 처녀 총각들의 꽃나들이'를 일컫는 말
*꼭지 : 시집가지 않은 처녀
*꽃그늘 : 꽃나무의 그늘
*꽃눈개비 : 눈 같이 떨어지는 꽃잎
*꽃등 : 어떤 일의 절정
*꽃무덤 : 아까운 나이에 죽은 젊은이의 무덤
*꽃잠 : 신랑 신부의 첫날밤의 잠
*꾀꼬리단풍 : 노랗고 빨간 여러 빛깔의 단풍
*끝걸음 : 마지막 걸음



(ㄴ)

*나라지다 : 기운이 풀리어 온몸이 나른하여지다
*나릿물 : '냇물'의 옛말
*난등 : 연꽃이나 모란꽃 같은 것을 만들어 불상 머리위나 영단靈壇 위에
둘러 장식하는 꽃뭉치
*날가지 : 잎이 없는 맨가지
*날연하다 : 노곤하고 기운이 없다
*남진겨집 : (옛말) 부부
*낭끝 : 벼랑끝
*너겁 : 1. 갇힌 물 위에 떠서 몰려 있는 티끌·지푸라기·잎사귀 같은 것
2. 물 가에 흙이 패어 드러난 풀이나 나무의 뿌리
*너덜겅 : 돌이 많이 깔린 비탈. 그냥 '너덜'이라고도 함
*너덜길 : 돌이 많이 깔린 비탈길
*너르듣다 : 널리 흐드러지게 떨어지다
'너르'는 '널려(한창 핀)'의 뜻.
'듣다'는 '떨어지다'의 동작을 나타냄
여기에서 꽃이 한창 떨어지는 화려한 모습을 뜻하게 되고
꽃이 활짝 핀 모양도 뜻하게 됨
*너울 : 바다의 사나운 큰 물결
*노고지리 : [옛] 종달새
*노녘 : 북쪽
*노래기 챗국 같이 : '몹시 비위가 상하는 모양'을 나타내는 말
*노루막이 : 산의 막다른 꼭대기
*노틀 : 늙은이
*놀치다 : 큰 물결이 거칠게 일어나다
*높게더기 : 고원의 평평한 땅
*높바람 : 북풍. 된바람
*누리 : 공중에서 빗방울이 찬 기운을 만나 얼어서 떨어지는 덩어리.'우박(雨雹)'
*눅자치다 : 위로하다
*눈부처 : 눈동자에 비치어 나타난 사람의 형상
*눈포래 : '눈보라'의 평북 지역말
*뉘누리 : 물이 소용돌이 치며 흘러나가는 모습. 물살, 소용돌이. [비슷]물뉘누리
*늙밭 : 늙어서 노인이 된 처지, 늙바탕. 늘그막
*늦마 : 제철이 지난 뒤에 지는 장마


(ㄷ)

*다님길 : 사람이 다니는 길. 인도(人道)
*다따가 : 도중에 갑자기. 별안간
*다락밭 : 비탈진 곳에 층이 지게 만든 밭
*다복다복 : 풀이나 나무 같은 것이 여기 저기 한데 뭉쳐 다보록하게 있는 모양
*다복솔 : 가지가 빈틈 없게 많이 퍼져 소복하게 된 어린 소나무
*단내나다 : 몸에 열이 몹시 나다
*단내 : 1. 높은 열이나 불에 눌어서 나는 냄새
2. 신열이 높거나 숨이 가쁠 때 콧구멍에서 나는 냄새
*달구리 : <--닭울이,이른 새벽의 닭이 울 때
*달구비 : 달구처럼 몹시 힘있게 내리 쏟는 굵은 비
*달안개 : 달밤에 끼는 안개. 또는, 달빛이 안개처럼 뿌옇게 보이는 것
*대꾼하다 : 기운이 지쳐 눈이 쑥 들어가고 맥없이 보이다
*대모 : 바다거북
*댓두러기 : [옛] 늙은 매
*덕대 : 아이의 시체를 겨우 비바람을 가릴 정도로 허술하게 묻음. 또는 그 무덤
*덜께기 : 늙은 장끼, 늙은 수퀑
*도두밟다 : 오르막길 같은 데에서, 발끝에 무게를 두어 힘들게 밟다
*도래샘 : 빙 돌아서 흐르는 샘물
*도막이 : 시골의 지주나 늙은이
*돌돌붓 : 볼펜
*돌비알 : 깎아 세운 듯한 돌의 언덕
*동떠나다 : 관계를 끊고 떠나다. '동'은 '외따로'의 뜻으로 쓰임
*동바리 : 툇마루나 자판 밑에 받쳐대는 짧은 기둥
*동부레기 : 뿔이 날만한 나이의 송아지
*동살 : 새벽에 동이 터서 훤하게 비치는 햇살
*되모시 : 이혼하고 다시 처녀 행세를 하는 여자
*되작거리다 : 물건을 찾느라고 이리저리 들추어 뒤지다
*된비알 : 몹시 험한 비탈
*된서리 : 늦가을에 아주 많이 내린 서리
*두길보기 : 두 마음을 품고 유리한 데로 붙으려고 살핌
*두매 한짝 : 다섯 손가락을 가리키는 말
*두발걸이 : 두 쪽에 모두 관계를 가지는 일
*두벌잠 : 한 번 들었던 잠이 깨었다가 다시 드는 . 개잠
*두벌주검 : 해부나 검시를 한 송장
*둑머리 : 둑의 맨 앞쪽 끄트머리
*둑새풀 : 포아풀과의 일년초 또는 월년초. 논밭의 습지에 나는데 늦봄에 담록색 꽃이 핌
*둔덕 : 논밭의 두두룩하게 언덕진 곳. 언덕
*둔치 : 물가의 언덕. 강, 호수 따위의 물이 있는 곳의 가장자리
*둘치 : 새끼를 낳지 못하는 암짐승
*둥시렇다 : 좀 둥그스름하다
*뒤묻다 : 뒤에 따라서 오거나 가다
*편자 : 말굽에 붙이는 쇳조각
*들마꽃 : '민들레'의 경상 지역말
*들온말 : [말(言)] 외래어.
*들찌 : 굶주려서 몸이 여위고 기운이 쇠약해지는 일,들피
*따깜질 : 어떤 큰 덩이의 사물에서 조금씩 뜯어 내는 짓
*따지기 : 얼었던 흙이 풀리기 시작하는 이른 봄 무렵. (비슷한말; 해토머리)
*떡비 : '가을에 내리는 비'를 비유하는 말
*떨기둥이 : 의지하던 곳에서 쫓겨난 사람
*또바기 : 언제나. 한결같이. 꼭 그렇게
*똘기 : 채 익지 아니한 과실
*뜨저구니 : 나쁜 마음자리. 심통
*뜬것 : 떠돌아 다니는 못된 귀신. 부행신(浮行神). 뜬 귀신
*뜸마을 : 몇 집씩 따로 모여 이룬 마을
*띠배 : 바다에서 나는 띠로 엮은 배



(ㄹ)

*라온 : [옛] 즐거운. 나온. <예문/杜初7 - 25>人生애 슬프며 라온 이리 서로 半만하니
*류거흘 : [옛] 배만 희고 그 밖의 부분은 검은 빛깔의 말
*리어 : [옛] 잉어. 鯉魚
*림배 : [옛] 앞. <예문/樂範. 動動>德으란 곰배예 받잡고 福으란 림배예 받잡고.

(ㅁ)

*마녘 : 남쪽. 남쪽편
*마들가리 : 나무의 가지가 없는 줄기
*마쪽 : '남쪽'의 뱃사람 말
*마칼바람 : 북서풍의 뱃사람 말
*마파람 : 남풍. 남쪽에서 불어오는 바람
동풍은 '샛바람' 서풍은 '하늬바람' 동북풍은 '높새바람'
*막사리 : 얼음이 얼기 바로 전의 조수
*막새바람 : 가을에 부는 선선한 바람
*맘매김 : 약속
*맛문하다 : 몹시 지치다
*망석중 : 나무로 만든 꼭두각시 인형
*매구 : 천년 묵은 여우가 변하여 된다는 괴이한 짐승
*매미꽃 : 애기똥풀과의 다년초
*머흘머흘 : 구름이 좀 험상궃게 흘러가는 모양
*먹딸기 : 아주 새빨간 딸기. 붉은 색이 지나쳐 먹빛으로 보인다
*먹중 : 먹장삼을 입은 중
*먼지잼 : 겨우 먼지나 일지 않을 정도로 조금 오다 마는 비
*멀험 : 마구. 마굿간
*메거느림 : 산고개. 뭇 메(뫼)를 아래에 거느린다는 뜻에서 온 말
*멧굿 : 농악으로 하는 굿
*멧뿌리 : 산등성이나 산봉우리의 가장 높은 곳
*명개 : 흙탕물이 지나간 자리에 앉은 검고 부드러운 흙,
장마 끝에 명개를 부시어 내도록 퍼붓는 비를 '개부심'이라 함
*모래톱 : 강이나 바다를 낀 모래밭
*목매아지 = 목매지 : 아직 굴레를 씌우지 않고 목을 고삐로 맨 망아지
*목비 : 모낼 무렵에 한목 오는 비
*몰개 : 바닷물이 출렁이는 물결. 파도. 물고개
*몽구리 : 바짝 깎은 머리
*무서리 : 처음 내리는 묽은 서리. (반대말 ; 된서리)
*문뱃내 : 술취한 사람의 입에서 나는 술냄새
*물고개 : '물의 고개'란 뜻으로 '파도'를 일컫는 말
*물꼬리 : 물줄기의 끄트머리
*물꽃 : '하얀 거품을 일으키는 물결'을 꽃에 비유한 말. 까치놀. 물너울
*물너울 : 바다같이 넓은 물에 크게 움직이는 물결
*물놀이 : 잔잔한 수면에 잔 물결이 일어나는 현상
*물마 : 비가 많이 와서 땅 위에 넘치는 물
*물마루 : 바닷물의 마루터기. 물이 높이 솟은 그 고비. 물결의 높은 곳
*물멀기 : '물결'의 함경북도 지역말. 줄여서 '멀기'라고도 함
주로 바다에서 일어나는, 물마루가 미끈하고 파장이 길며
물매가 느린 큰 물결을 말함
비슷한 말에 '물이랑, 물고개, 물갈기' 따위가 있는데
각기 뜻빛깔은 다르다
(참고) 한글학회 '큰사전'에는 '여울'의 함북 지역말로 풀이하였는데
여러 쓰임새를 볼 때, 좀 더 규모가 큰 바닷물의 '파도'에 해당되는 말
*물미씨개 : 장마로 떠내려 온 갯가의 나뭇가지나 솔검불
*물바람 : 강, 바다 같은 물에서 불어오는 바람
*물밥 : 굿을 하거나 물릴 때에, 귀신에게 준다고 물에 말아 던지는 밥
*물버들 : 물가에 자라는 수양버들
*물억새 : 포아풀과의 다년초. 강연못가 습지에 나는데
참억새 비슷하며, 높이 1∼2m가량 됨
초가을에 많은 갈색 꽃이 피는 데 차차 은백색으로 변함
참억새와 비슷하나 톱니가 없음
*물옴 : 수포. 물거품
*물초 : 온통 물에 젖은 상태. 또는 그 모양
*뭉구리 : 바싹 깍은 머리 , '중'을 가리키는 말
*믈너비가다 : [옛] 홍수지다
*미리내 : 은하수
*미세기 : 밀물과 썰물
*미어지다 : 구멍이 나다
*미적이 : '동물'과 '식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 생물(生物)
*미투리 : 삼으로 삼은 신
*민둥산 : 벌거숭이산
*밀박 : 큰 바가지


(ㅂ)

*바닥쇠 : 그 지방에서 오래 전부터 사는 사람
*바대 : 홑적삼이나 고의의 잘 해지는 곳에 더 튼튼하라고 안으로 덧대는 헝겊 조각
*바라지 : 햇빛을 받아 들이기 위하여 벽에 낸 자그만한 창
*바람기둥 : 기류가 수직으로 급상승하여 일으키는 바람
흔히 열대 지방에서 낮에 지표면 대기 온도가 올라감에 따라 발생함
돌개바람이나 용수바람, 회오리바람은 열대 지방에서 발생하는
강렬한 바람으로서 나사모양으로 말려 올라가며
바람기둥을 만드는 특성이 있다
*바람할미 : 음력 2월에 심통을 부려 꽃샘바람을 불게 한다고 하는 할머니
*바오달터 : (옛말) 군영터. 바오달은 옛 군영
*바워내다 : 능히 피하다
*바위너럭 : 너럭바위
*바위부리 : 바위의 삐죽 내민 부분. [준말]바위불
*바위서리 : 바위들이 많이 모여있는 무더기
*바지선 : 통나무나 대로 엮어 만들어 강에 띄우는 것
*바짓부리 : 바짓가랑이의 끝부분
*바투 : 거리가 썩 가깝게
*박새 : 백합과의 다년초. 찬 지방의 습지에 남
*박우물 : 바가지로 물을 뜰 수 있는 얕은 우물
*반물 : 검은 빛을 띤 짙은 남빛
*반춤 : 춤추는 것같이 흔들거리는 동작
*발가늠 : 발걸음으로 어림하여 가늠을 잡는 일. 또는, 그 가늠
*발떠퀴 : 사람이 가는 곳을 따라서 화복이 생기는 일
*발림 : 판소리에서 소리를 하면서 하는 가벼운 몸짓이나 팔짓 따위
*발서슴하다 : 쉼없이 두루 돌아다니다
*발싸심 : 몸을 비틀면서 비비적 거리는 짓
*발자하다 : 성미가 급하다
*밤빛 : 어둠 사이의 희미한 밝음. [비슷]어둠빛
*밤잔물 : 밤을 지낸 자리끼
*밥쇠 : 절에서 밥 먹을 때 여러 사람에게 알리기 위해 다섯 번 치는 종.
*밧집 : 대궐 밖의 백성의 집
**연밥 : 연꽃의 열매
*배각 : 작고 단단한 물건끼리 서로 닿아서 갈리어 나는 소리
*배동바지 : 벼가 알을 밸 무렵
*배래 :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바다 위
*배슥거리다 : 이쪽저쪽으로 쓰러질 듯 비틀비틀하다
*배알티 : 반항하는 마음. 반항심
*백날마지 : 백 날 동안 기한을 정하고 드리는 기원. [비슷]백일불공
*백따 : 하얀 빛깔의 말. [같은]백따마
*뱀눈 : 뱀의 눈처럼 독살스럽게 생긴 눈
*뱅니 : 무당의 넋두리에서 죽은 이의 넋이 그 배우자를 부르는 말
*버덩 : 높고 평평하며 나무는 없이 잡풀만 많이 우거진 거친 들
*버릊다 : 속의 것을 드러내서 흩어지게 하다. 파서 헤치다
*버시 : 지아비. 남편. '가시버시'는 부부의 옛말
*버울다 : 사이가 틀어져서 벌다. 벙어리가 되다
*버텅 : 뜰 층계
*번놓다 : 생각을 않다
*번드기 : 환하게. 뚜렷이
*벌방 : 들이 많고 논밭이 많은 고장. 곧, 농촌 지역에서 잘 사는 곳
*벼락도끼 : 옛날 돌도끼를 일컫던 말
*별밭 : '밤하늘에 별이 총총히 뜬 모양'을 밭에 비유한 말
*볕바라기 : 양달에서 볕을 쬐는 일
*보꾹 : 지붕 아래쪽의 겉면
*보래구름 : 보랏빛 구름. '보래'는 '보라'의 평북 지역말
*보르르하다 : 솜털이나 가는 털 따위가 보드랍게 하르르하다
*보름 치 : 음력 보름께 눈이나 비가 오는 것
*보릿동 : 햇보리가 날 때까지의 보릿고개를 넘기는 동안
*보무라지 : 종이, 헝겊 등의 잔부스러기
*보삭보삭 : 살이 좀 부어오른 모양
*보슬이 : 보슬비. 또는, 보슬비처럼 뽀얗게 눈자위에 어린 눈물
*보자기 : 바닷물 속에 들어가서 조개, 미역 같은 해물을 채취하는 사람. 해인
*복찻다리 : 큰 길을 가로 지른 작은 개천에 놓은 다리
*볼꾼 : 구경하는 사람들. 구경꾼
*봄물결 : 봄철에 이는 물결. 또는, 봄철의 온화한 기운이나 정취
*봇도랑 : 봇물이 흘러 나가고 들어오게 만든 도랑
*부검지 : 짚의 잔부스러기
*부끄리 : 부끄러운 곳이라는 뜻으로, '생식기'를 일컫는 말
*부들 : 1. 부들과의 다년초. 개울가 연못에 남
2. 명주실이나 무명실로 꼬아서 매듭지어 놓은 줄
*부루말 : 온 몸의 털 빛이 흰 말. 백마(白馬)
*부룩소 : 작은 수소
*부룩송아지 : 길들지 않은 송아지
*부르감다 : 눈을 힘주어 굳게 감다
*부사리 : 머리로 잘 받는 버릇이 있는 황소
*부심이 : 빨간 치마, 노란 저고리의 봄맞이 나들이 옷
*불강아지 : 몸이 바싹 여윈 강아지
*불개 : 일식, 월식 때 달이나 해를 먹는다고 하던 상상의 짐승
*불겅이 : 붉은 빛깔의 살담배. 홍초(紅草)
*불그림자 : 불빛에 비치어 생긴 그림자. 또는, 불빛이 흔들릴 때마다 생기는 그늘
*불망울 : 작고 둥근 모양의 불똥
*불머리 : 불길의 윗부분
*불무지 : 우등불이나 모닥불을 피워 놓은 무지
*불뭉치 : ('불덩어리'의 뜻바탕에서) 한꺼번에 세차게 솟구쳐 오르는 뜨거운 감정
*불바람 : 타오르는 불길에 싸여 휘몰아치는 바람. 또는, 어떤 현상의 맹렬한 기세
*불불하다 : 춥거나 노하여 몸을 매우 심하게 떨다
*불서럽다 : 몹시 서럽다
*불퉁바위 : 불퉁하게 생긴 바위
*붐하다 : (날이 새려고) 흰빛이 비쳐 조금 밝다. (본디말 ; 희붐하다)
*비거스렁이 : 비가 갠 뒤에 바람이 불고 시원해지는 일
*비두로기 : 비둘기
*비머리하다 : 온몸이 비에 흠뻑 젖다
*비무리 : 한 떼의 비구름
*비묻어오다 : 많지 않은 비가 멀리서부터 닥아오다
*비손 : 신에게 손을 비비면서 소원을 비는 일
*비역 : 사내끼리 성교(性交) 하듯이 하는 짓
*비접 : 병중에 자리를 옮겨 요양함
*비칼 : '비雨가 어떤 물건을 깎는 구실을 함'을 비유하는 말
*빕더서다 : 약속을 어기다
*빗밑 : 비가 오다가 날이 개는 동안.
날이 빨리 갤 때 "빗밑이 가볍다"라하며 날이 좀처럼 개지 않을 때는
'빗밑이 무겁다'라고 함
*빗발무늬 : (창문 등에) 빗방울이 흘러내리며 나타내는 물무늬
*빗살켜 : 빗살무늬를 이룬 낱낱의 층
*빗점 : 여러 비탈의 밑자락이 한 자리에 모이는 곳
*빛기둥 : 좁은 틈 사이로 뻗치는 빛살
*빛무리지다 : 불빛의 둘레에 둥근 테 모양의 기운이 나타나다
*빛너울 : 불상의 머리 뒤에 부챗살 모양으로 번진 광채
*빛무리지다 : 불빛의 둘레에 둥근 테 모양의 기운이 나타나다
*빨래말미 : 장마 중에 날이 잠깐 든 사이
*뻘밭 : 뻘이 넓게 깔린 땅


(ㅅ)

*사그랑이 : 다 삭아서 못쓰게 된 물건
*사느랗다 : 온도나 기후가 찬 정도에 가깝다
갑자기 놀라서 마음에 좀 찬 기운이 도는 것 같다
*사늑하다 : 아늑한 느낌이 있다
*사늘쩍하다 : 꽤 사늘하다. 시원할 정도로 사늘하다
'사늘하다'에 '쩍'이 붙어서 사늘한 느낌을 더욱 강하게 표현한 말
*사득다리 : 삭은 나뭇가지
*사들사들 : 약간 시드는 모양. 또는 시든 모양
*사랫길 : 논밭 사이로 난 길
*사르다 : 불에 태워 없애다
# 묵은 일기를 불에 사르다. '불사르다'라는 말이 자주 쓰임
*사름 : 모를 옮겨 심은 지 4~5일 뒤에 모 뿌리가 완전히 땅에 박히어
모가 새파란 빛을 띠게 된 상태
*사리풀 : 가시과의 일년 또는 다년초 풀. 잎에 맹독이 있어 마취 약재로 쓰임
*사릿물 : 사리 때의 바닷물. 간만의 차가 가장 심해서 많은 물의 이동이 뒤따른다
*사지 : 제사나 잔치에 누름적, 산적의 꼬챙이 끝에 감아 늘어뜨린 가늘고 긴 종이오라기
제사 때는 오색지를 사용한다
*사품 : 여울목 같은 데서 세차게 흐르는 물살
*삭정이 : 산 나무에 붙어 있는, 말라 죽은 가지
*산득 : 갑자기 놀라거나 찬 느낌을 받는 모양
*살갗숨 : 살갗으로 쉬는 숨
*살그래 : 남몰래 살며시. 살그머니
*살매 : 사람의 의지와 관계없이 초인간적인 위력에 의하여 지배된다고 생각되는 길흉화복
운명. '한살매'는 '한평생'의 뜻으로 쓰임
*살바람 : 1. 좁은 틈으로 새어드는 찬바람
2. 이른 봄에 부는 찬바람
*살별 : 태양계에 딸리어 이의 인력을 받으며 운동하는 발광 천체
*비슷한말 : 꼬리별, 혜성
*살속 : 세상을 살아 가는 맛
*살천스럽다 : 쌀쌀하고 매섭다
*살터 : 넓고 큰 자연. 대자연
*삼박 : 잘 드는 칼에 쉽게 베어지는 모양. 또 그 소리
*삿갓구름 : 외따로 떨어진 산봉우리의 꼭대기 부근에 걸리는 삿갓 모양의 구름
*상고대 : 초목에 내려 눈같이 된 서리
# 상고대가 낀 새벽 수풀의 풍경은 무엇에다 비길 수 없이 아름답다
*상사목 : 두드러진 턱이 있고, 그 다음이 잘록하게 된 골짜기
*상치다 : 맺히고 뒤엉키어 있다
*새구럽다 : 센 빛을 받아 눈이 부시다. 또는, 맛이 시다
'하는 꼴이 못마땅하다'의 뜻도 있음
[비슷] 시그럽다. [보기] 새구러운 아침햇살. 새구럽게 된 김치
*새근발딱 : 숨이 차서 새근거리며 할딱이는 모양
*새남터 : 옛날 역적들의 사형집행장. 서울 신용산의 철교와 인도 사이에 있음
*새녘 : 동쪽. 동편
*새벽동자 : 새벽밥 짓는 일 [새벽동자 쌀내음에...]
*새치름하다 : 1. 약간 시침하다 2. 샐쭉하다
*샐녘 : 날이 샐 무렵
*샘굿 : 마을의 공동우물에, 물 잘 나오라고 치성드리는 굿
*생파같이 : 뜻하지 아니하게 갑자기
*서늘바람 : 첫 가을에 부는 서늘한 바람
*서덜 : 냇가와 강가의 돌이 많은 곳
*서라말 : 흰 빛에 거뭇한 점이 섞인 말
*서름히 : 남과 가깝지 못하여 서먹서먹하게
*서리담다 : 서리가 내린 이른 아침
*서벅돌 : 단단하지 못하고 잘 부스러지는 돌
*서푼 : 아주 보잘 것 없는 것[물건]
*석얼음 : 1. 수정 속에 보이는 잔술
2. 물위에 떠 있는 얼음
3. 유리창에 붙은 얼음
*섬마섬마 : 따로따로
*성엣장 : 물 위에 떠서 흘러가는 얼음덩이
*성주 : 집을 지키는 신령
*섶다리 : 섶나무를 엮어서 놓은 다리
*섶나무 : 잎나무, 풋나무, 물거리 등 통칭
*센둥이 : 빛이 흰 동물. 특히 강아지를 이름
*소금바람 : 소금기가 많은 바람. 바닷바람
*소맷돌 : 돌계단의 난간
*소지(를) 올리다 : 신령 앞에서 비는 뜻으로 종이를 불살라서 공중으로 올리다
*속긋 : 글씨, 그림을 배우는 이에게 덮어 쓰이기 위하여 먼저 가늘게 그려 주는 획
*속더캐 : 덖어서 찌든 물건에 낀 속의 때
*속바람 : 몹시 지친 때 숨이 고르지 않고 몸이 떨리는 현상
*속새로 : 속으로
*속정 : 마음 속에 품고 있는 소견
*손돌이추위 : 음력 시월 스무날께의 심한 추위
*손말명 : 처녀귀신 <→ 몽달귀
*손샅 : 손가락 사이
*손청방 : 본채에서 떨어져 있는 사랑방
*솔개그늘 : 아주 작게 지는 그늘
*솔골짝 : 작은 골짜기. '솔'은 '작은 것'을 뜻한다
*솔보득이 : '소나무를 달리 일컫는 말
*송곳눈 : 날카롭게 쏘아보는 눈
*송장꽃 : 노인의 얼굴에 검게 핀 검버섯. [비슷] 저승꽃
*송치 : 암소 뱃속에 있는 새끼
*쇠기침 : 오래도록 낫지 않는 쇤 기침
*소댕 : 솥뚜껑
*쇠용통 : '젖무덤'을 낮추어 일컫는 말
*수꿀하다 : 무서워서 몸이 으쓱하다
*수득수득 : 뿌리 따위가 심한 정도로 시들어 마른 모양
*수리수리 : 열에 떠서 시력이 희미한 모양
*수여리 : 꿀벌의 암컷
*슬겁다 : 1. 겉으로 보기보다 속이 넓다
2. 마음이 너그럽고 미덥다
*슴배이다 : '슴배다'의 입음꼴(스미어 배어 지다.또는, 곧 스며들어 젖어지다.)
*승접들다 : 1. 힘들이지 않고 저절로 이루다 2. 몸달아 하지 않고 천연스럽다
*시드럽다 : 고달프다
*시르죽다 : 1. 기운을 못 차리다
2. 기를 펴지 못하다
*시붉다 : 아주 붉다
*시서늘하다 : 음식이 식어서 차다
*시위 : 강물이 넘쳐 육지를 침범하는 일. '홍수(洪水)와 같은 말
# 작년에는 몇 십년 만에 보는 큰 시위가 나서 온 마을이 물에 잠겼다
*신맞이 : 굿에서, 신을 맞이하는 의식
*신새벽 : 아주 이른 새벽
*신중 : 여승. 비구니
*실골목 : 폭이 썩 좁은 긴 골목
*싸목싸목 : 조금씩 조금씩 천천히 나아가는 모양
*쌍클하다 : 매우 못마땅하여 성난 빛이 있다
*쌔무룩하다 : 못 마땅해서 말이 없이 뾰로통하다
*썩초 : 빛깔이 검고 품질이 낮은 담배
*씽씽이 : 하모니카


(ㅇ)

*아그데아그데 : 열매 같은 것이 잇달아 매달린 모양
*아기그네 : 어린애를 재우거나 놀게 하기 위하여, 눕히거나 앉히어서 흔들게 만든 물건
[비슷] 요람(搖籃)
*아기다복솔 : 가지가 다보록하게 많이 퍼진 어린 소나무. 그냥 '다복솔'이라고도 함
*아등그러지다 : 1. 빳빳하게 말라 배틀어지다
2. 날씨가 점점 흐려서 음산해지다
*아람 : 밤이나 상수리 따위가 충분히 익은 상태 또는 그 열매. 알밤
*아려 : 올벼의 낟알
*아름차다 : 힘에 벅차다
*아망 : 아이들이 부리는 오기(傲氣)
*아부재기 : 요란스럽게 부르짖거나 소리치는 일이나 그 소리. 또는,
그 아픔이나 어려움을 억지로 꾸미거나 과장하여 나타내는 태도나 말
[비슷] 아우성
*아서지다 : 작고 단단한 물체가 좀 센 힘에 짓눌려 부서지다
*아슥하다 : 까마득하고 아스라히 멀다
*아슴아슴하다 : 또렷하지 않고 흐릿하고 희미하다
*아올다 : 어울리다. 중세어 '아우르다'와 같다. "겸兼은 아올씨라."(월인석보 서 18)
*아이오 : '갑자기'의 옛말.▶이랑이 고랑되고 고랑이 이랑되기로 아이오 처지가 뒤바뀌어 버린 이참봉은 본시 아래대에 살던 아랫도리사람이었다. (김성동--국수)
*아즐하다 : 멀리 까마득히 아물거리다
*아지랑이춤 : 아지랑이가 춤을 추듯, 무엇이 어른거리는 현상
*아칠하다 : 정신이 어지러울 정도로 까마득하게 높거나 낮다
*악도리 : 모질게 덤비기 잘하는 사람이나 짐승. 영악한 싸움장이
*악수 : 물을 끼얹듯이 아주 세차게 쏟아지는 비
*악지 : 잘 안 될 일을 무리하게 해내려는 고집
*악패듯 : 사정없이 몹시 심하게
*안개구름(을)타다 : 계집을 탐하다. '계집'을 '안개구름'에 비유한 말
*안돌이 : 험한 벼랑길에 바위 같은 것을 안고 겨우 돌아가게 된 곳
*안추르다 : 1. 고통을 꾹 참고 억누르다
2. 분노를 눌러서 가라앉히다
*안해 : 바로 전 해(年)
*알근달근하다 : [맛이 조금 맵고도 달다
*알금삼삼 : 잘고 얕게 얽은 자국이 드문드문 있는 모양
*알깍쟁이 : 1. 성질이 다부지고 모진 아이 2. 아이 깍쟁이. 어려서부터 깍쟁이인 사람
*알섬 : 1. 사람이 살지 않는 작은 섬 2. 물새가 모여 알을 낳는다는 섬
*암난이 : 시집가지 않는 처녀
*암상 : 남을 미워하고 샘을 잘 내는 잔망스러운 심술
*앙가슴 : 두 젖 사이의 가슴
*앞대 : 어떤 지방에서 그 남쪽에 있는 지방을 일컫는 말. 아래쪽, 아랫녘
*애두름 : 낮은 언덕
*애살맞다 : 궁색하고 안타까운 데가 있다
*애소리 : 날짐승의 어린 새끼
*애솔나무 : 어린 소나무. 애송나무. 이러한 애솔이 가득 차 있는 땅은 '애솔밭'이다
*애어리다 : 아주 어리다
*애오라지 : 마음에 부족하나마 겨우. 넉넉하지는 못하나마 좀
*야생이죽 : → 대장장이
*야소꾼 : '기독교인'을 이르는 말. 예수(Jesus)의 음차. 야소耶蘇
*얄푸르다 : 엷게 푸르다
*얕은잠 : 깊이 자지 못하고 얕게 든 잠. 조그만 소리에도 쉽게 깨는 잠
*어간 마루 : 방과 방 사이에 있는 마루
*어꾸수하다 : 1. 음식 맛이 순하고 구수하다
2. 하는 말이 모든 점에서 그럴 듯하여 비위에 맞다
* 어늬 : → 덜미
*어리마리 : 잠이 든 둥 만 둥한 모양
*어리치다 : 너무 심한 자극으로 정신이 흐릿해지다
*어마지두 : 무섭고 놀라와서 정신이 얼떨떨한 판
*어슬어슬 : 차차 어두워지거나 밝아지는 모양
*억실억실하다 : [용모] 얼굴이나 생김새가 선이 굵고 시원하다
*언걸 : 1. 남의 일 때문에 당하는 해 2. 큰 고생
*언년 : [사람] 어린 계집아이를 귀엽게 부르는 말
*얼금뱅이 : 얼굴이 얼금얼금 얽은 사람 > 알금뱅이
*얼이다 : [옛] 시집보내다. 혼인시키다. *<佛頂 상 3>겨집 남진 얼이며(嫁女)
*엄장 : 풍채좋은 큰 덩치. # 그의 엄장에 눌려서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주저앉아 버렸다
*엉버틈하다 : 커다랗게 떡 벌어져 있다
*엉세판 : 가난하고 궁한 판
*에움길 : 굽은 길. '에우다'(딴 길로 돌리다)의 명사형 '에움'에 길이 붙어서 된 말
'지름길'의 반대말로 쓰임
*엔굽이치다 : 물이 굽이쳐 뭍으로 빙 돌아서 흐르다
*엔담 : 사방을 둘러 쌓은 담. # 자기 집 엔담 안이 그의 세계의 전부였다
*엘레지 : 개의 자지 구신(狗腎)
*여 : 물속에 잠겨있는 바위. '암초(暗礁)와 같은 뜻
# 제주도 남쪽 가파도 앞바다에는 여가 있어서
옛날 외국 배들이 자주 여기에 걸리곤 하였다
*여마리꾼 : [사람] 몰래 염탐하는 사람
*여우볕 : 비 오는 날 잠깐 반짝쬐다가 사라지는 볕.
*열구름 : 떠가는 구름. 지나가는 구름
*오롯이 : 고요하고 쓸쓸하게 호젓하게
*올곱다 : 1. 마음이 정직하다 2. 줄이 바르고 곧다
*올제 : 오늘의 바로 다음 날. 즉 '내일'을 뜻하는 토박이 말
*옴씹다 : 자꾸 되 씹다
*옴팡간 : 작은 초가집 따위의 간살
*와뜰 : 급작스러운 일을 당하여 깜짝 놀라는 모양
*왜뚜 : 피리나 뿔나팔 같은 것을 부는 소리
*왜뚜리 : 큰 물건
*왜바람 : 이리저리 방향이 없이 함부로 부는 바람. 왜풍
*외꽃 : 오이의 꽃. 오이꽃이 노란빛이므로
'기가 질리거나 낙망을 해서 얼굴빛이 노랗게 됨'을 비유하는 말로도 쓰임
*외누다리 : →넋두리
*외오돌다 : 혼자서만 반대쪽으로 돌다
*외자욱길 : 한쪽으로만 사람이 지나간 흔적이 있는 길
*외주물집 : 마당이 없고 안이 길 밖에서 들여다 보이는 보잘 것 없는 집
*요가지 : 지금 이 때. 요즈음
*용고뚜리 : 지나치게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
*용마루 : 지붕의 마루
*용수바람 : 회오리 바람
*우금 : 시냇물이 급히 흐르는 가파르고 좁은 산골짜기
*우듬지 : 나무의 맨 꼭대기 줄기
*우련하다 : 희미하게 겨우 보이다. 보일 듯 말 듯 희미하다.
'오련하다'라는 말도 있음. 조지훈의 시에는
'우련하게'의 뜻으로 '우련'이 사용되었음. "꽃 지는 그림자 뜰에 어리어 하이얀 미닫이가 우련 붉어라. "<落花>
*우릿하다 : 진한 감동을 느끼게 하다.
*우세질 : 남의 비웃음을 받는 일
*우음하다 : 헛기침을 하거나, 신음하는 소리를 내다
*울 : 온세계. 온세상
*울골질 : 지긋지긋하게 으르며 덤비는 일
*울릉대다 : 힘이나 말로써 남을 위협하다
*울멍지다 : 크고 뚜렷한 것들이 두드러지다
*울음빛 : 금방 울 듯한 형상. 또는, 울음의 기색
*울프다 : 울 것 같다. 울고 싶다
*웃비 : 아직 비가 올 듯한 기색은 있으나 좍좍 내리다가 잠깐 그친 비
# 웃비가 걷자 해가 반짝하고 비쳤다
*웃비걷다 : 오던 비가 걷다
*위턱구름 : 상층운
*윗부리 : 물건의 위쪽 부분
*응그리다 : [행동] 1. 얼굴을 찌푸리다 2. 손으로 움키다
*의건모 : 살아 나아갈 계획
*의초 : 동기간의 우의
*이내 : 해질 녘에 푸르스름하고 흐릿한 기운
# 멀리 이내가 낀 하늘가를 응시하며 깊은 생각에 잠겼다
*이삭목 : 벼이삭이 매달린 부분
*이새다 : 잎이 시들어 낙엽이 되어 떨어지다
*이슬겹다 : 이슬이 차서 싫은 느낌이 있다
*이슬밭 : 이슬이 내린 땅
*이윽토록 : 한참동안. 또는, 얼마간 오래도록
*이즈막하다 : 밤이 제법 이슥하다
*이퉁 : 고집
*익더귀 : [동물] 새매의 암컷. <→난추니(새매에 수컷)
*인경 : [그밖] 옛날, 밤에 통행금지를 알리기 위해 치던 큰 종
*일더위 : [천문, 기상] 첫여름부터 일찍 오는 더위
*일떠나다 : [행동] 기운차게 일어나다
*일바람 : 이른 나이 때부터 외도를 하는 것
여기서 '바람'은 '바람피우다'처럼 '외도(外道)'의 뜻임
*잉큼잉큼 : 가슴이 가볍게 빨리 자꾸 뛰는 모양

(ㅈ)

*자국눈 : 겨우 발자국이 날 정도로 내린 눈
*자귀(를)짚다 : 짐승의 발자국을 따라 찾아 가다
*자귀 : 짐승의 발자국
*자그럽다 : 무엇이 살에 닿아 간질이는 느낌이 있다
*자난초 : 자라풀과의 다년초,
앞뒤에 기낭이 있어 물 위에 잘 뜨고 연못이나 물 속에서 잘 자람
*자드락 : 나지막한 산기슭의 경사진 땅
*자마구 : 곡식의 꽃가루
*자물치다 : 까무러치다
*자욱길 : 사람 다닌 흔적이 잘 드러나지 않는, 나무꾼이나 다니는 희미한 길
*자욱눈 : 발자국이나 낼 정도로 매우 조금 내린 눈
*자지구름장 : 자줏빛의 구름 덩어리
*자축거리다 : 다리에 힘이 없어 잘뚝거리다
*작달비 : 굵직하고 거세게 퍼붓는 비. 장대비
*작벼리 : 물가의 모래와 돌들이 섞인 곳
*작살비 : 작살처럼 매우 굵고 줄기차게 쏟아지는 비
*잔짝지 : 자갈
*잠비 : 여름철에 내리는 비. 여름에 비가 오면 잠을 잔다고 해서 붙여진 말이다
*잠포록하다 :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없다
*장찬밭 : 사래가 매우 긴 밭
*잦감 : 밀물이 다 빠져 잦아진 상태
*재무지 : 재가 무더기로 쌓여 있는 더미
*재빼기 : 높은 고개의 꼭대기 '언덕배기'
*재여리 : 중매장이
*재피방 : 조그마한 방
*잿길 : 언덕빼기로 난 길
*저근 듯 : 잠깐 동안
*저녁거미 : 저녁이 되어 어둑어둑하여지는 기운. *밤거미, 땅거미 등도 있음
*저림증 : 감각을 잃어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는 증세
*저물리다 : 해가 져서 어두워지기를 기다리다
*저뭇해지다 : 날이 저물어 어둑어둑해지다
*저퀴 : 사람에게 씌워서 몹시 앓게 한다는 귀신
*적바림 : 뒤에 들추어 보기 위하여 간단히 적어두는 일
*전곡 : 집터들의 경계선
*접시불 : 접시를 등잔 삼아 피우는 불
*제물엣머리 : 파마 따위를 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머리
*조개볼 : 보조개
*조널이 : 감히
*조리치다 : 졸음이 올 때 잠깐 졸고 깨다
*족두리풀 : [풀, 식물이름] 세신과의 여러해 살이 풀
산지에 나며 근경이 가늘고 마디가 있음
봄에 홍자색의 꽃이 피고 뿌리는 세신이라 하여 약으로 씀
*졸가리 : 1. 잎이 다 떨어진 가지
2. 지저분한 것은 다 떼어 놓은 나머지의 골자
*종굴박 : 작은 표주박
*종발시계 : 종이 울리는, 발 달린 시계
*주당 : 뒷간을 지키는 귀신
*주럼 : 피로하여 고단한 증세
*주름보 : 괴로운 심정
*주춤새 : 주춤한 자세
*줄밤 : 연이은 밤
*중굿날 : 음력 9월 9일. '중구重九 + 날'의 짜임새
*중글 : '한글'을 중들의 글이라고 낮추어 일컫는 말
*즐빗이 : 늘어선 모양이 빗살 같이 정연하게
*지나마르나 : ('땅이 질거나 마르거나'의 뜻바탕에서) 변함없이 항상
*지난이 : 지나간 사람들. 즉 전에 만나고 겪은 사람들
*지름불 : 밤중에 뱃길을 비쳐주거나 목표로 삼기 위하여 켜 놓은 등불. 등댓불
*지릅고개 : 지름길이 되는 고개
*지물지물하다 : 날씨가 비가 내릴 듯이 구질구질하다
*지위지다 : 1. 신병으로 몸이 쇠약해지다 2. 낭비로 살림이 기울어지다
*지지랑물 : 비가 온 뒤에 초가집 처마에 떨어지는 쇠지랑물 같은 빛깔의 낙수물
*진갈매 : '갈매빛'의 힘줌말. '갈매'는 갈매나무의 열매로 짙은 초록빛임
*진개장 : 먼지나 쓰레기를 버리는 곳
*진대나무 : 산 속에 죽어서 넘어지거나 쓰러져 있는 나무
선 채로 말라죽은 나무는 '강대나무' 임
*짓소리 : 부처에게 재(齋)를 올릴 때 불법 게송(偈頌)을 썩 길게 읊는 소리
*짓질리다 : (해나 달이 지려고) 빛이 쇠해지거나 없어지다
*쨍볕 : 쨍쨍 내리쬐는 햇볕 (비슷; 땡볕)
*찌러기 : 성질이 몹시 사나운 황소
*찌릉소 : 사람을 받는 매우 사나운 소
*찔레꽃머리 : 찔레꽃이 필 무렵, 곧 '초여름'을 말함
이 때는 보릿고개에 가물까지 겹쳐서 연중 가장 힘든 때이다


(ㅊ)


*첫고등 : 맨 처음의 기회
*청계 : 사람에게 씌워서 몹시 앓게 한다는 잡귀의 하나
*청서듦 : 푸른 돌이 많이 쌓여 있는 곳
*청질꾼 : 힘 있는 사람의 세력을 빌어 일을 청탁하는 사람
*체금 : 풀잎으로 부는 피리
*초근하다 : 매우 촉촉하다
*초벌비 : 처음으로 내리는 한 차례의 비
*초짜드막 : 잠깐 동안
*추깃물 : 송장이 썩어서 흐르는 물
*츠렁바위 : 험하게 겹겹으로 쌓인 큰 바위
*침안주 : 침을 안주로 삼는다는 뜻으로, '안주 없이 깡술을 마시는 것'을 비유


(ㅋ)


*콩노굿 : 콩의 꽃



(ㅌ)


*타관바치 : 타향사람
*타니 : 귀걸이
*타래치다 : 바람이나 먼지 따위가 빙빙 맴돌아 솟구치다
*탄지 : 담뱃대의 덜 타고 남은 담배
*탈거지 : 걱정스러운 일. (비슷) 탈거리
*탐방구질 : 물장구질
*태성 : 이마가 흰 망아지
*태주 : 마마를 앓다가 죽은 어린 계집아이의 귀신
*탯돌 : 타작할 때 태질에 쓰는 돌
*터럭끝 : ('터럭 끄트머리'의 뜻바탕에서) 아주 세세한 부분, 또는, 아주 적은 분량
*통밤 : 온 밤 내내
*통잠 : 한 번도 깨지 않고 내리 자는 잠
*팃검불 : 짚, 풀 같은 것의 부스러기


(ㅍ)


*팍내 : 아내와 남편. 부부. 가시버시
*포도시: 겨우. 간신히.<전남>
*포롱거리다 : 작은 새가 가볍게 날아오르는 소리가 자꾸 나다
*푸네기 : 가까운 제살붙이
*푸데기 : 한데 수북이 쌓인 더미
*푸새밭 : 풀이 넓게 깔려 있는 땅.(비슷)풀밭
*푸서리 : 거칠게 잡풀이 무성한 땅
*푸석땅 : 물기가 없이 잘 바스러지는 땅
*품바 : 장터나 길거리로 돌아다니면서 동냥하는 사람
*풋내음 : 새로 나온 푸성귀나 풋나물 따위에서 나는 풀냄새
*풋망아지 : 어린 망아지
*피고개 : 추수기 전 피도 아직 패기 전의 곤궁한 시기
*피죽바람 : 모낼 무렵 오랫동안 부는 아침 동풍과 저녁 북서풍. (이 무렵에 바람이 불면 흉년이 들어 피죽도 먹기 어렵다 함. )
*피칠갑 : 온몸에 피를 묻히거나 뒤바르는 일. 또는 그렇게 하여 놓은 것
*필모시 : 베틀로 짜서 필을 만든 모시


(ㅎ)


*하눌신폭 : 하늘의 한 끝에서 다른 한 끝까지의 거리
*하늘바래기 : 우두커니 하늘을 바라보는 일
*하룻머리 : 하루를 시작할 무렵
*하제 : 내일(來日)의 토박이말. -- 올제
*한뉘 : 한생전. 한평생
*한데 : 하늘을 가리지 아니한 곳. 노천(露天). '한'의 발음을 길게 함. 한데서 밤을 지냄을 '한둔'이라고 함. 집밖에 있는 우물을 '한데우물'이라 함
*한둔하다 : 한데서 밤을 지냄. 노숙
*한사리 : 음력 매달 보름과 그믐날에 조수가 가장 놓이 들어오는 때. 대기(大起). (준)사리
*한살매 : 목숨이 다할 때까지의 동안. 평생
*한솔 : 아내와 남편. 부부. 팍내. 가시버시
*한아비 : '할아버지'의 옛말. 또는, 먼 옛 조상
*한올지다 : 한 가닥의 실처럼 매우 가깝고 친밀하다
*한줄금 : 비가 한차례 세차게 쏟아지는 모양. 또는, 그렇게 내리는 비의 한토막
*한지잠 : 한데에서 자는 잠. [비슷]한뎃잠
*한줌허리 : 산등어리 어느 한 곳(?)▶차도도치 참나물은 내가 뜯어줄테니/ 잔솔밭 한줌허리로 날만 따러 오세요.(진용선--정선아라리중에서)
*할개눈 : 눈동자가 비뚤어지게 옆으로 할겨보는 눈. 또는, 그러한 눈을 가진 사람. <흘게눈>
*할기시 : 눈을 바로 뜨고 노려보는 모양
*함초롬하다 : 가지런하고 곱다
*해거름녘 : 해가 거의 넘어갈 무렵
*해돌이 : 나무의 줄기에 해마다 한 돌이씩 생기는 무늬. [비슷]나이테, 연륜(年輪)
*해뜩 : 밤을 고스란히 꼬빡 새우는 모양
*해미 : 바다 위에 낀 아주 짙은 안개. 해매(海매)
*해지개 : 해가 서쪽 지평선이나 산너머로 넘어가는 곳
*해질물 : 해질녘
*해참 : 해 안. 해가 질 때까지의 시간
*해창 : 햇빛이 들어오도록 낸 창
*해토 : 언 땅이 풀림. *해토머리 : 언땅이 풀릴 때
*햇귀 : 1. 해가 처음 솟을 때의 빛 2. 햇발
*햇덧 : 짧아 가는 가을날의 빨리 지는 해의 동안
*햇무리 : 햇빛이 대기 속의 수증기를 비추어 해의 둘레에 동그랗게 나타나는 빛깔 있는 테두리
*햇발 : 사방으로 뻗친 햇살. 햇귀
*햇보리 : 그 해의 처음 난 보리
*허리안개 : 산중턱을 에둘러싼 안개
*허붓하다 : 멋적게 입을 벌리며 슬며시 한 번 웃다
*허우룩 : 마음이 매우 서운하고 허전한 모양
*헌해 : 남을 좋지 않게 이야기함. 험담
*헛것불 : 헛것으로 보이는 불. 또는, 도깨비불
*헛무덤 : 시신 없이 쓰는 무덤
*헤살 : 짓?게 일을 훼방함
*헤살꾼 : 헤살을 놓는 사람
*헤살놓다 : 남의 일을 헤살하는 짓을 하다
*협호 : 한집에서 딴 살림 하게 된 집채
*호듯하다 : 1. 가냘프다 2. 예쁘다
*호요바람 : 한숨을 지으며 내뿜는 바람
*호호바다 : 끝없이 넓은 바다. [같은말] 허허바다
*혼맹이 : '혼(魂)'의 속된 말
*혼불 : 도깨비불. 또는, '영혼'을 비유하는 말
*홋손 : 배우자가 없는 혼자의 몸
*화가마 : 불을 지펴 놓은 가마
*확바위 : 방아확 모양으로 움푹 팬 바위
*황새목 : '무엇을 애타게 기다림'을 뜻하는 말. 목이 빠지게 기다리는 것을 황새의 목에 비유한 말이다
*황톳마루 : 황토가 덮인 언덕
*회두리 : 여럿 가운데에서 맨 끝. 맨 나중에 돌아오는 차례
*후제 : 내일(來日)을 뜻하는 우리 토박이말. →올제
*훌림목 : 애교 띤 목소리
*흐놀다 : 무엇을 몹시 그리어 동경하다
*흙이불 : 죽은 사람을 잠자는 것으로 보아, '무덤흙'을 이불에 비유한 말
*희나리 : 덜 마른 장작
*흰고무래 : 백정. 한자말 '백정(白丁)'을 뜻으로 읽은 말. '백정'은 가축을 잡거나, 버들고리를 겯는 일을 업을 삼는 사람
*흰골박 : 주토(朱土) 따위의 칠을 하지 않은 함지박
*흰두루 : '백두산'의 다른 이름. '흰+두루(다)'의 낱말짜임새. 항상 흰구름을 이마에 두르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흰오리 : 하얗게 센 머리카락. [비슷]흰머리

'14. 우리말 바로 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할께? 내가 할게?  (0) 2006.12.15
직장에서의 '압존법'  (0) 2006.12.15
눈, 별, 비에 대한 순우리말  (0) 2006.12.05
[스크랩] `저녁`인가, `저녘`인가  (0) 2006.12.04
순우리말 5  (0) 2006.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