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우리말 바로 쓰기

쓰지 말아야할 말들(일본어계

월정月靜 강대실 2006. 11. 29. 13:16
쓰지 말아야할 말들(일본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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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야할 일본어 찌꺼기들입니다.

곤조 : 좋지 않은 성격이나 마음보, 본색, 근성 등을 가리키는 말
뗑깡 : 간질과 뜻이 같은 한자어 전간의 일본 독음에서 온 말
무데뽀 : 일본어 한자 무철포(無鐵砲)에서 온 말. 무철포는 아무데나 마구 쏘아대는 대포를 가리키는 말이다.
삐까삐까 : 윤이 나서 반짝이는 모양을 가리키는 일본어
스끼다시 : '곁들이다'는 뜻을 가진 일본어에서 온 말.  '기본안주'라는 우리말로 바꾸어 쓸 수 있다.
유도리 : 일본어에서 온 말로 우리말로 '이해심', '여유' 등의 뜻을 가진 말이다.
쿠사리 : '썩은 음식'이란 뜻을 가진 일본어.  '구박', '야단', '꾸중'의 뜻으로 쓰는 말이다.
간발의 차이 : 글자 그대로 '머리카락 하나만큼의 차이'라는 뜻으로 아주 작은 차이를 이르는 일본말 '간하쓰'에서 온 말
공해 : 대중에게 해로운 행위를 뜻하는 말인데, 1970년대에 우리 나라에 자연보호 운동이 전개되면서 일본에서 '환경오염'의 뜻으로 쓰이던 이 말이 그대로 들어와 널리 퍼지게 되었다.
그녀 : '그'나 '그녀'를 쓰기 시작한 것은 최근세의 일이다. 그 전까지는 '그' 대신에 '궐자(厥者)'를, '그녀' 대신에 궐녀(厥女)'라는 말을 썼는데, 신문학 초창기에 이광수와 김동인 등이 '그'와 '그녀'라는 3인칭 대명사를 쓰기 시작했다.영어 'he'와 'she'를 번역하면서 일본어로 직역한 것이 '그'와 '그녀'이다.
석식 : 저녁 식사를 가리키는 일본어. 중식, 조식 등은 모두 일본식 한자어이다.
일가견 : 일본어 '잇카겐'에서 온 말
수순 : '순서', 또는 '과정'을 가리키는 일본식 한자어
시말서 ; 일의 시작과 끝을 가리키는 일본식 한자어 시말에서 온 말. 전말서라 해야 옳다.
십팔번 : '애창곡', '장기'의 뜻으로 17세기 무렵, 일본 '가부키' 배우 중 이치가와 단주로라는 사람이 자신의 가문에서 내려온 기예 중 크게 성공한 18가지 기예를 정리했는데, 이것을 가부키 십팔번이라 불렀다.
촌지 : 마디 촌(寸)과 뜻 지(志)로 이루어진 일본말. '손가락 한 마디만한 뜻'으로 우리말로는 '아주 작은 정성' 혹은 '마음의 표시'로 바꾸어 쓸 수 있다.
뽀롱나다 : '들통나다'란 뜻의 일본어 '보로'에서 변한 말
만땅 : 이 말은 滿(가득찰 만)과 영어 tank를 합성하여 만든 일본어이다. 우리말로 '가득'이라 말하면 될 것이다.
앗사리 : 산뜻하게, 시원스럽게, 간단하게 등의 뜻을 지닌 일본어
입빠이 : 그릇에 물건이 가득 있는 모양을 나타내는 말
나라비서다 : '나라비'는 '나란히'를 뜻하는 일본어로 '줄지어 선다'라고 해야 한다.
역할 : '할일, 구실, 노릇, 기능' 등로 써야 한다.
축제 : 제전(추모제 등), 축전(예술, 체육행사), 축제(기우제, 동신제,풍어제 등)등으로 성격을 구별해 써야 한다.
지분 : '몫'으로 표현해야 한다.
민초 : 민중, 국민이라 해야 한다.
미소 : 웃음
담합 : 짬짜미
다름 아니다 : 지나지 않는다
연인 : 애인
-에 값한다 : -가 될 만한
속속 : 자꾸
애매하다 : 알쏭달쏭하다, 똑똑하지 않다
납득이 안 가다 : 곧이 안 들리다
옥내 : 실내, 집안
세면 : 세수
하치장 : 버리는 곳
상담 : 의논
천정 : 보꾹
승합차 : 합승차
수속 : 절차
조기청소 : 아침 청소
조조할인 : '이른아침깎아주기'라고 하면 어떨까?
입구 : 들목, 들머리
일조하다 : 도움이 되다
곤색 : 우리말 '짙은 남색' 또는 '군청색'이라고 해야한다.
소라색 : 하늘색이라 해야 한다.  하늘을 뜻하는 일본어 空(소라)에서 온 말.
아나고 : 붕장어를 가리키는 일본어
감안하다 : 일본식 한자어로 살피다, 생각하다, 고려하다, 참작하다 등으로 써야한다.
승부 : 놀음판에서 쓰던 일본말.  '결판',  '승패'로 써야 옳다.
매일 : 일본식 한자어로 '날마다'로 써야한다.
조사  '-의' : 만남의 과장 -- 만나는 광장으로,  일본과의 전쟁 --- 일본과 싸우기 등으로 표현해야 옳다.
조사 '의'는 일본어의 영향으로 쓰지 말아야 할 곳에 쓸 데 없이 쓰는 경우가 많다.
-라 불리다 : -라 부르다로 피동이 아닌 능농 효현으로 해야 옳다.   ( 꽃이라 불리는 - 꽃이라 부르는)
-되어지다 : 지켜져야 한다 -- 지켜야한다 따위로 피동 표현을 쓰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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