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
이종만
풀벌레가 지구를 끌고 간다 제 울음 속으로 강도 산도 끌고 간다 막무가내 마음도 끌고 간다 어디쯤일까 밤이면 밤마다
지구를 끌고 간다
이종만 시집"오늘은 이 산이 고향이다"[문학세계사]에서
천국이 어디쯤일까 아마 시인은 풀벌레가 울어 대는 그 쯤일거라 생각하고 있다 풀벌레가 이 지구를 끌고 들어 가는 곳에 모든 생명의 근원이 있는 듯 하다 있다고 믿고 싶다 그래서 우리들의 천국이 아름답운 곳이라 생각하고 싶다 그 아름다운 천국이 이 지구이기를 바라고 싶다
| ||||||||
덧글 쓰기 | 엮인글 쓰기 | 이 포스트를.. |
'12. 내가 읽은 좋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재종 (0) | 2006.10.24 |
---|---|
[스크랩] 유서 / 고재종 (0) | 2006.10.24 |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 (0) | 2006.10.20 |
가을 유서 (0) | 2006.10.20 |
가난한 사람에게 (0) | 2006.1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