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내가 읽은 좋은 시

천국

월정月靜 강대실 2006. 10. 20. 12:00

천국

 

                                  이종만

 

풀벌레가

지구를 끌고 간다

제 울음 속으로

강도 산도 끌고 간다

막무가내

마음도 끌고 간다

어디쯤일까

밤이면 밤마다

 

지구를 끌고 간다

 

이종만 시집"오늘은 이 산이 고향이다"[문학세계사]에서

 

천국이 어디쯤일까 아마 시인은 풀벌레가 울어 대는 그 쯤일거라 생각하고 있다 풀벌레가 이 지구를 끌고 들어 가는 곳에 모든 생명의 근원이 있는 듯 하다 있다고 믿고 싶다 그래서 우리들의 천국이 아름답운 곳이라 생각하고 싶다 그 아름다운 천국이 이 지구이기를 바라고 싶다


 

한결-더 좋은 세상

차별없는 세상! 정규직,비정규직 구분없는 세상! 가진자가 좀 더 베푸는 세상! 평등세상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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