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
이종만 풀벌레가 지구를 끌고 간다 제 울음 속으로 강도 산도 끌고 간다 막무가내 마음도 끌고 간다 어디쯤일까 밤이면 밤마다 지구를 끌고 간다 이종만 시집"오늘은 이 산이 고향이다"[문학세계사]에서 천국이 어디쯤일까 아마 시인은 풀벌레가 울어 대는 그 쯤일거라 생각하고 있다 풀벌레가 이 지구를 끌고 들어 가는 곳에 모든 생명의 근원이 있는 듯 하다 있다고 믿고 싶다 그래서 우리들의 천국이 아름답운 곳이라 생각하고 싶다 그 아름다운 천국이 이 지구이기를 바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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