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애기에게/월정 강대실
삼십여 년 답쌓인 그리움
아슴아슴한 기억 곧추세워
바람으로 잊은 인연 찾아 나섰다
인기척에 가만히 사립 밀치자
감나무 그늘 아래 복더위 식히다
첫 눈 준 네 모습 정갈해
하도 어예뻐했더니
쥔 양반 강권하여 손잡고 나왔다
애기야, 꽃 애기야!
하마 속울음 삼키는 네 탓이냐
갈재 굽이돌고 물 건너자
하늘 여우비로 울더니
그만, 마음을 고정하여라
가족 된 새 가족들 호강 받으리니.
(초2-918/ 2025. 3. 10.)
꽃애기에게/월정 강대실
삼십여 년 답쌓인 그리움
아슴아슴한 기억 곧추세워
바람으로 잊은 인연 찾아 나섰다
인기척에 가만히 사립 밀치자
감나무 그늘 아래 복더위 식히다
첫 눈 준 네 모습 정갈해
하도 어예뻐했더니
쥔 양반 강권하여 손잡고 나왔다
애기야, 꽃 애기야!
하마 속울음 삼키는 네 탓이냐
갈재 굽이돌고 물 건너자
하늘 여우비로 울더니
그만, 마음을 고정하여라
가족 된 새 가족들 호강 받으리니.
(초2-918/ 2025. 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