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 냄새/월정 강대실
꽃집 앞을 지난다
향긋한 꽃향기에 매료되어
밀문 열고 들어간다
꽃 같은 마음이 바라보자
그 향기만큼이나 아름다운
세상은 꽃 꽃 꽃들
공원 옆을 지난다
휠체어에 앉아 해바라기하는
노부부가 눈에 띈다
하늘같은 마음이 다가서자
그 맑은 얼굴만큼이나 아름다운
세상은 그윽한 하늘 냄새.
(초2-909/2025.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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