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의 시

하늘 냄새

월정月靜 강대실 2025. 3. 4. 15:38

(사진: 인터넷 이미지)

 

하늘 냄새/월정 강대실

 

 

꽃집 앞을 지난다

향긋한 꽃향기에 매료되어

밀문 열고 들어간다

 

꽃 같은 마음이 바라보자

그 향기만큼이나 아름다운

세상은 꽃 꽃 꽃들

 

공원 옆을 지난다

휠체어에 앉아 해바라기하는

노부부가 눈에 띈다

 

하늘같은 마음이 다가서자

그 맑은 얼굴만큼이나 아름다운

세상은 그윽한 하늘 냄새.

(초2-909/2025.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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