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동 어르신과 꺼멍이/강대실 향리 매방아 안 고샅 귀동 어르신삼시 세끼 다 잡수고도 배가 고팠다남몰래 이웃들 배고픔을 맡아 앓았다 지나는 발소리 꺼멍이가 짖으면냉큼 쫓아가서 정지깐 데리고 들어가된장국물에 꾹꾹 밥 말아 먹여 보냈다 옆에서 먹이를 얻어먹기도 하는 꺼멍이보내고 붙들어야 할 얼굴 알아채고안쪽에 대고 컹컹 출현을 알렸다 어르신 검은 개라야 마음이 맞는다고강아지를 들일 때는 검은 옷만을 골라꺼멍이 한 이름만 지어 불렀다.(초2-921/2025.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