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의 시

그대의 봄을 위하여ㅡ요삭

월정月靜 강대실 2025. 3. 4. 17:35
(사진: 인터넷 이미지)

 
그대의 봄을 위하여/월정 강대실

               
봄기운 스멀스멀한 강 가
그대 마음의 손 맞잡고 앉은 
언덕 아래

아- 반가워라,
얘기 싹 !

질펀한 햇살 아래
궁벽스레 모여앉은 
지난 계절의 미소 딛고

뾰조롬히 머리 내밀고 
움츠리고 있는 
처음 보였던 그 수줍음

모습 아련한 그대여 ! 
어예쁜 초록 버선발로
가마 타고 오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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