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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산에서(낭송/효광 김정곤)

가을 산에서 월정/姜大實(낭송/효광 김정곤)저 상상봉 묏부리아스라한 벼랑 끝에 질펀히 마음 내려놓을 수 있다면울컥울컥 울음 게워내그 광휘 온 산에 저렇게 영롱한 꽃등 내걸 수 있다면내도야 겨울나무처럼 맨살로칼바람 돌밭을 건너청청한 꿈 아름 안으련만돌아보면 지금은사랑도 유정도 그리움도찬란히 서러운 해름녘빛 속의 또 다른 빛이 되어노을 앞자락 움켜쥐고산모롱이 돌아간다.

8. 동영상 2009.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