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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산2

겨울산2 /月靜  강  대  실    침묵하는 것들이 아름답다는 것을 이곳 와서 본다.  눈짐 지고도 아무렇지 않는 듯 태연한 겨울산에서   누군가의 아픔을 생각 한다.  눈물로 지새웠을 많은 밤들을 생각한다.  가만히 있다고 말이 없다고 고통이나 번민이 없다고 이야기하지 마라. 노송 한그루 끌어안고 살아 온 길 물어 봐라 강 건너 불 보듯 살아 왔는가? 스스럼없이 마음 활짝 열어 주는 겨울산에 들어(제3시집 3-17)

1. 오늘의 시 2025.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