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의 시

올 겨울

월정月靜 강대실 2025. 1. 1. 21:30

(사진: 인터넷 이미지)

 

올 겨울/ 월정 강대실

 

 

마소도 외양간에 들고
하찮은 날짐승까지도
안으로 머리를 두르는데
새해 벽두
남은 녀석마저
곁을 비운 연유만 이랴

실로 무던히 가슴팍 쳤던 세월
잡을래야 잡히지 않고
불러도 돌아올 줄 몰라
목마름으로 발버둥쳐 보지만
왠지 공허 도지는 가슴속.

 

제1시집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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