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내가 읽은 좋은 시/3)좋은 시

문형배 재판관의 암송시/17. 사물을 바라보며 -고상안

월정月靜 강대실 2025. 4. 8. 17:32

사물을 바라보며

                          -고상안

 

소는 윗니가 없고, 범은 뿔이 없으니

하늘 이치 공평하여 저마다 알맞구나.

이것으로 벼슬길에 오르고 내림을 살펴보니

승진했다 기뻐할 것 없고, 쫓겨났다고 슬퍼할 것도 없다.

 

 

      觀物吟

                              -고상안

 

     牛無上齒虎無角

     天道均齊付與宜

     因觀宦路升沈事

     陟未皆歡黜未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