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작품 한 편
-이선관
숟가락과 밥그릇이 부딪치는
소리에
간밤에 애써 잠든
그러나
내 새벽잠을 깨운다
점점 열심히 따스하게 들려오는
숟가락과 밥그릇이 부딪치는
소리가
옆집 어디선가......
아 그 소리가 좋아라
('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 2'에 실린 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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