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의 시

감나무

월정月靜 강대실 2024. 12. 18. 22:03

(사진: 인터넷 이미지)

 

감나무/ 월정 강대실 

               

어느 때 어디라 없이

선뜻 눈에 드는 자애로운 모습

 

즐거우나 앞이 심난해도

언제나 변함없는 반가운 얼굴

 

건강과 무사를 기도하며

늘 사립 내다보는 초초한 심상

 

양손 가득히 챙겨 주고도

더 보태 주지 못해 서운한 마음

 

감나무를 보면 서럽게도

어머니 모습이 떠오른다.

초2-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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