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2
姜 大 實
오소서!
신록의 싱그런 단장을 하고
바람 흉흉한 벌판으로
침묵의 강 건너
얼어 누운 산맥 넘고 넘어
사알짜기 오소서
그대 오시는 날이면
가슴 저미는 기다림도, 긴긴
기다림에 옹이진 그리움도 그만
꽃을 피우리다
향기 함초롬한 한 송이 꽃
어스레히 저무는 울안에
끝내는, 제 풀에 사무쳐
너울춤을 추리다 그대와 함께
하늘 벌겋게 물들 때까지.
오월2
姜 大 實
오소서!
신록의 싱그런 단장을 하고
바람 흉흉한 벌판으로
침묵의 강 건너
얼어 누운 산맥 넘고 넘어
사알짜기 오소서
그대 오시는 날이면
가슴 저미는 기다림도, 긴긴
기다림에 옹이진 그리움도 그만
꽃을 피우리다
향기 함초롬한 한 송이 꽃
어스레히 저무는 울안에
끝내는, 제 풀에 사무쳐
너울춤을 추리다 그대와 함께
하늘 벌겋게 물들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