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솔밭에서 청솔밭에서/월정 강대실 묵언 한입 가득 사려물고어스름 산코숭이 샛길 따라새날을 연다 단잠 깬 산새 한 마리고요의 장막을 깨고, 푸드득!여명 부르는 힘찬 나래짓 풋풋한 대기 그윽한 솔향바람 든 가슴속 파고들어허명의 과욕 사르고청솔 창창한 산자락 질러와눈과 귀 씻어 주는예배당 새벽 종소리.(1-86. 시화) 1. 오늘의 시 2025.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