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의 시

소낙비

월정月靜 강대실 2023. 9. 10. 07:24

소낙비

          姜   大   實    
 

세사世事
진흙탕 같아
잔뜩 찌푸리다

눈물


흘리다

참다 못한
분노
한 숨 몰아 쉬고
우르르 쾅 우르르 쾅 쾅

지구의 표피가
벗겨지는 소낙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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