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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인터넷 이미지)
빈 들의 감나무
월정 강 대 실
서넛 잎 남아 달린
찢긴 잎새
하늘 바라보며
몸부림치고
홍시 하나
터질 듯한 가슴
부둥켜안고
눈을 흘기어
뜨거운 낯짝
돌아서는 내게
말라빠진 가시랭이가
다리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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