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레질을 하며
걸레질 한다, 사옥 계단
마음도 함께 닦으며
위에서부터 차근차근히
너저분한 것들
샅샅이 닦아 내린다
깨끗해지는 층계같이
연신 선연해지는 심령
솔곳이 차오르는 기꺼움
배인 얼룩까지 깔끔히 지우고
칼칼이 빨고 빨아
말간 물에 헹궈 놓고 나면
내 마음, 어느새
유리알처럼 맑아지고
한없이 정갈한 내 안의 나
오늘을 걸레질 시작한다.
걸레질을 하며
걸레질 한다, 사옥 계단
마음도 함께 닦으며
위에서부터 차근차근히
너저분한 것들
샅샅이 닦아 내린다
깨끗해지는 층계같이
연신 선연해지는 심령
솔곳이 차오르는 기꺼움
배인 얼룩까지 깔끔히 지우고
칼칼이 빨고 빨아
말간 물에 헹궈 놓고 나면
내 마음, 어느새
유리알처럼 맑아지고
한없이 정갈한 내 안의 나
오늘을 걸레질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