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아, 못 잊을 사람아
姜 大 實
눈길 걷다 밤비 생각난다고
전화 걸던 사람아
산마루 덩그렁 달이 곱다고
울먹이던 못 잊을 사람아
그 언약 잃었느냐 지금은
앞산이 옮겨져도
그리움일랑은 품고 살자던
여태껏 이름 없는 골목에서
호젓이 꽃밭 가꾸다
겨릅대같이 말라 가는 가슴
오늘도 찾은
청매실 농원 가는 언덕
찔레꽃 새하얗게 흐드러졌다.
사람아, 못 잊을 사람아
姜 大 實
눈길 걷다 밤비 생각난다고
전화 걸던 사람아
산마루 덩그렁 달이 곱다고
울먹이던 못 잊을 사람아
그 언약 잃었느냐 지금은
앞산이 옮겨져도
그리움일랑은 품고 살자던
여태껏 이름 없는 골목에서
호젓이 꽃밭 가꾸다
겨릅대같이 말라 가는 가슴
오늘도 찾은
청매실 농원 가는 언덕
찔레꽃 새하얗게 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