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벌레 / 月靜 강대실
사온일 거둥길 따라
긴 동면 든 산방 찾는다
나들문 빗장 열어 제치자
덥석 집어삼키려는 시퍼런 냉기
도망치듯 비집고 들어서니
때꾼한 무당벌레 한 마리
조아리며 비손하며 인기척한다
이 작자가, 무단 투숙을!
감히 어디라고 여기서
반문 열고 끌어내려 하자
갈쌍갈쌍한 눈빛,
나그네가 외려 주인 노릇을…
엄동설한 어이 건너라고!
가슴 찔리는 소리 들린다.
무당벌레 / 月靜 강대실
사온일 거둥길 따라
긴 동면 든 산방 찾는다
나들문 빗장 열어 제치자
덥석 집어삼키려는 시퍼런 냉기
도망치듯 비집고 들어서니
때꾼한 무당벌레 한 마리
조아리며 비손하며 인기척한다
이 작자가, 무단 투숙을!
감히 어디라고 여기서
반문 열고 끌어내려 하자
갈쌍갈쌍한 눈빛,
나그네가 외려 주인 노릇을…
엄동설한 어이 건너라고!
가슴 찔리는 소리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