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의 말씀//善德女王의 말씀
善德女王의 말씀 - 서정주 朕의 무덤은 푸른 嶺 위의 欲界 第二天. 피 예 있으니, 피 예 있으니, 어쩔 수 없이 구름 엉기고, 비 터잡는 데 ― 그런 하늘 속. 피 예 있으니, 피 예 있으니, 너무들 인색치 말고 있는 사람은 病弱者한테 柴糧도 더러 노느고 홀어미 홀아비들도 더러 찾아 위로코, 瞻星臺 위엔 瞻星臺 위엔 그중 실한 사내를 놔라. 살[肉體]의 일로써 살의 일로써 미친 사내에게는 살 닿는 것 중 그중 빛나는 黃金 팔찌를 그 가슴 위에, 그래도 그 어지러운 불이 다 스러지지 않거든 다스리는 노래는 바다 넘어서 하늘 끝까지. 하지만 사랑이거든 그것이 참말로 사랑이거든 서라벌 千年의 知慧가 가꾼 國法보다도 國法의 불보다도 늘 항상 더 타고 있거라. 朕의 무덤은 푸른 嶺 위의 欲界 第二天. 피 예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