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다른데의 내 시

노점상

월정月靜 강대실 2006. 10. 13. 14:07
강대실 ▷ 노점상 | 한국작가 시(詩) 2004.10.2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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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상
 
                강 대 실         

              
되살아 난 겨울 바람
일과를 놓았지만
마음 옥여 죄는 돌 짐

걸머지고 허덕이다
명퇴 푯말 세운
젊은 노점상 부부

아물지 않는 기억 여미고
마냥 선웃음 쳐보지만
발길 없는 포장마차

막 나온 붕어 몇 마리
비릿내 풍기며
세상 훔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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