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다른데의 내 시

裸木의 겨울나기

월정月靜 강대실 2006. 10. 12. 17:56
강대실 ▷ 裸木의 겨울나기 | 한국작가 시(詩) 2004.10.24 19:35
일벌레(workhallic) 카페매니저 http://cafe.naver.com/ipsen/653 이 게시물의 주소를 복사합니다
裸木의 겨울나기
 
                   강 대 실

  
 
찬 서리 내려앉은
가지 위
아침 햇살 잠을 깨
영롱히 비추는 산비알

못 잊을 그리움으로
허공 향해 손짓하는
나무들

시린 발 바라보고
북녘 향해
목쉰 노래로 살아간다

따스한 날
잔디에 뒹구는 꿈
피멍울 들어도
이 강을 건너자.
 

'12. 다른데의 내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름다운 낙화를 꿈꾸며  (0) 2006.10.13
고향의 봄소식  (0) 2006.10.13
기다림  (0) 2006.10.12
산정(山頂)에서  (0) 2006.10.12
새로운 묵도  (0) 2006.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