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의 시
(사진: 인터넷 이미지)
향기/월정 강대실
시들마른 들국화
곰삭은 줄기에서도
국화 향 그윽해요
죽어 쓰러진 소나무
썩은 밑뿌리에서도
솔 냄새 진동해요
고향 뒷산 굴덩바위
먼눈에 보여도
일찍 세상 버린 울 아버지,
어느덧 눈물 나요.
(3-32. 수정.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