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내가 읽은 좋은 시/2)시인의 대표시

18. 오탁번 시인//7. 설날

월정月靜 강대실 2025. 1. 29. 16:35

설날/ 오탁번(1943~2023)

설날 차례 지내고
음복 한 잔 하면
보고 싶은 어머니 얼굴
내 볼 물들이며 떠오른다

 
설날 아침
막내 손 시릴까 봐
아득한 저승의 숨결로
벙어리장갑을 뜨고 계신

 
나의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