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시(시화.문예지)

담양신협 20년사 축시

월정月靜 강대실 2023. 1. 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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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발행처: 담양신용협동조합 20년사 편찬위원회

2. 발행일: 1997년  12월  30일

 

 

당간높이 들어 휘날리자

            -  담양신협 20년사 발간에 부침 -

 

 

노령이 예정하여

추월 · 산성 · 병풍  · 불대  ......

천년 가경의 자락 열고

가마골 용소 신수의 생약수

 · 담양  · 백진천으로 흘러

오백리 굽이굽이 남도 땅 생명수 되었어라.

 

풍부한 자원에 충  · 효 ·  예로 하늘 열어

모듬살이로 대대손손 이어사는

추성의 옛터

 

선현들 정한과 풍류 지천의 정자에 스며 있고

골골의 수죽으로 빚은 낙죽 ·  채상  · 참빛  · 바구니......

장인의 재주로 질펀한 고을

 

약속의 땅 갈고 살아 두레와 품앗이로 

협동의 지혜 터득하였어라

 

  -일인은 만인을 위하여,

    안인은 일인을 위하여- 

사회의 등불로 밝히고

더불어 잘살기 위한 몸부림

 

1976년 12월 26일 담양읍교회 뜻 모은 50여명

겨자씨만도 못한 삼만 육천 이백원

청죽신협으로 싹터 오늘의 담양이 되었구나.

 

알아주는 이 없어도 오뚜기로 손과 손 맞잡은 칠천여 가족

관방제 쌓은 얼 이어받아 한 닢 두 닢 모은 금싸라기

천탑을 이루어 냈으라.

 

문턱 없는 복지관 되어

한마당 잔치, 장학사업, 여성대학, 조합원캠프......

땀으로 이룬 이십 년 성상 꽃봉오리 되었도다.

 

어려울 땐 감싸주고 마음의 빗장이 없는 한 하늘 아래

협동의 깃발 높이 받들어

복지 담양 이룩하리.   

 

                                          - 작가 시인 강 대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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