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날
한식날 /월정 강대실 순창 평지리 꽃동네이사 길에 집에 들러 하룻밤 유하셨던증 고조부님 동문까지 마중 나오셨네 근엄한 모습에다한없이 인자하고 흡족한 표정들이신 고맙다!, 네 덕분에윗대 할아버님 모시고 무탈하게 지낸다 그동안, 타촌 야로나 겨우 면한 협실에서얼마나 마음고생 하셨을까를 생각하니면목 없고 몸 둘 바 몰라 조촐한 주안상에무릎 꿇고 용서를 빌어 올릴 때 저 건너 아미산 훌쩍 치달아왔네키 큰 산벚나무 환히 웃었네.(4-75/ 제4시집 바람의 미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