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읽은 좋은 시36 윤사월(閏四月)/박목월 송화(松花)가루 날리는외딴 봉우리윤사월 해 길다꾀꼬리 울면산지기 외딴 집눈 먼 처녀사문설주에 귀 대고엿듣고 있다. *윤사월: 음력으로 4월에 든 윤달*윤달: 윤년에 드는 달달력의 계절과 실제 계절과의 차이를 조절하기 위하여 1년 중의 달 수가 어느 해보다 많은 달을 이른다.즉, 태양력에서는 4년마다 한 번씩 2월을 29일로 하고, 태음력에서는 19년에 7번, 5년에 두 번의 비율로 한 달을 더하여 윤달을 만든다.*문설주: 문짝을 끼워 달기 위하여 문의 양쪽에 세운 기둥 우리 조상들은 윤달이 든 달에 이미 돌아가신 분들의 무덤을 옮기는 이장을 하였다. 이 때에 하면 동티가 나지 않아 후손들이 편안하였기 때문이다. 또 할머니가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