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림 시인 별세 한국 문학계의 거목이자 농민 시인으로 알려진 신경림 시인이 향년 88세의 일기로 지난 22일 암투병 중 별세했습니다. 그의 대표작 '농무'와 '가난한 사랑 노래'는 수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린 작품으로, 그의 삶과 문학 세계는 어떠했을까요? 신경림 시인은 1935년 충북 충주에서 태어났습니다. 동국대 영문과를 졸업한 그는 1956년 등단하며 문단에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하지만 이후 10여 년간 시를 쓰지 않다가, 1965년 동료 시인 김관식의 권유로 다시 시 창작에 매진하게 됩니다. 농민의 삶을 담아낸 대표작 '농무’/신경림 시인의 대표작 '농무'는 1973년 출간되었습니다. 당시 산업화가 한창이던 시기에 신경림 시인은 농촌의 현실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농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