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 내가 읽은 좋은 詩
2007/02/01 16:30 |
흔적
정희성
어머니가 떠난 자리에
어머니가 벗어놓은 그림자만 남아있다
저승으로 거처를 옮기신 지 2년인데
서울특별시 강서구청장이 보낸
체납 주민세 납부 청구서가 날아들었다
화곡동 어디 자식들 몰래 살아 계신가 싶어
가슴이 마구 뛰었다
1945년 경남 창원 출생
1968년 서울대학교 국문과 졸업
197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 <변신> 당선
1981년 제1회 김수영문학상 수상
시와시학상, 만해문학상 수상
시집 <답청>, <저문 강에 삽을 씻고>,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시를 찾아서> 등
덧글 쓰기 엮인글 쓰기
'12. 내가 읽은 좋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허형만 시편 (0) | 2007.02.09 |
---|---|
최영규 시편 (0) | 2007.02.09 |
진경옥 시 편 (0) | 2007.01.29 |
박용철 시 편 (0) | 2007.01.26 |
[스크랩] 이시하 시모음<제1회 계간정인 시문학상> (0) | 2007.0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