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산을 바라보며(望嶽)
-두보
오악의 으뜸인 태산에 오르니
옛 제나라와 노나라 땅엔 푸르름 끝없고
조물주는 신묘한 절경을 펼쳤는데
산 남북쪽이 아침 저녁을 갈랐다.
층층이 일어나는 구름에 가슴 설레니
눈 부릅뜨고 돌아드는 새를 바라본다.
내 마땅히 정상에 올라
뭇 산이 작음을 반드시 보리라!
岱宗夫如何 齊魯靑未了 造化鍾神秀 陰陽割昏曉
蕩胸生層雲 決眥入歸鳥 會當凌絶頂 一覽衆山小
(정시언의 '그대 맞으려 꽃길 쓸고'에 실린 한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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