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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문학상에 소설가 한강‥한국 작가 최초 수상 쾌거

앵커  조금 전,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가 발표됐는데요. 우리나라의 소설가, 한강 씨가 선정됐습니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수상하는 건 노벨평화상을 탄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두 번째고, 노벨문학상은 사상 처음입니다. 조재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우리나라 소설가, 한강 씨로 결정됐습니다. 한국 첫 노벨 문학상의 쾌거입니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수상한 것은 지난 2000년 노벨평화상을 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24년 만입니다. 노벨 위원회는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강렬한 시적 산문"을 쓴 작가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53세인 한 씨는 지난 2016년 소설 '채식주의자'로 한국 최초로 노벨문학상과 더불어 3대 문학상으로..

13. 문학 산책 2024.10.10

한글의 의미

​“‘님’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를 찍으면 도로 ‘남’이 되는 장난 같은 인생사”라는 노랫말이 있습니다. 한글은 점 하나 차이로 뜻이 아주 달라집니다. ‘미녀’가 ‘마녀’로, ‘고질병’이 ‘고칠병’으로 ‘악’이 ‘약’으로, ‘깨짐’이 ‘깨침’으로 달라집니다. 이 ‘점 하나(ㆍ)’는 한글의 아래아(ㆍ)로 ‘하늘’, ‘우주’를 뜻합니다. 그리고 사람의 ‘한 생각’은 하늘에서, 우주에서 온 것입니다. 그러니 ‘한 생각 잘 하면 천국이요, 한 생각 잘못하면 지옥’입니다. ‘님’이 ‘남’이 되면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고, ‘남’이 ‘님’이 되면 하늘이 열리는 것 같은 천국이 되지요. ‘미녀’가 한 생각 잘못하면 ‘마녀’가 되고, ‘고질병’도 한 생각 바꾸면 ‘고칠병’이 됩니다. ‘악’에서 한 생각 바꾸면 ‘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