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내가 읽은 좋은 시

[스크랩] 이소당 시편 7 - 임영조

월정月靜 강대실 2007. 1. 13. 11:35



이소당 시편 7 - 임영조



'시인이긴 한데
진실되지 못한 사람'
그 대목에 이르러 그만
'책장을 덮는다'는 시인과
'가슴 뜨금했다'는 시인이
아직 이 세상에 있다니
천만 다행이다 고맙다
나 이제 배고파도 되겠다
좀더 순진해도 되겠다




* 耳笑 - 사당동에 있는 작가의 작업실에는
이소당이라고 쓰여진 현판이 하나 있는데,
'이소'란 미당 선생이 학생시절
귀가 어둡다며 작가에게 붙여준 별명



Sentimental Walk - Ennio Morricone

출처 : 나무아미타불
글쓴이 : 바람의 종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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