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의 시
(사진: 인터넷 이미지)
아내에게/월정 강대실
당신이라고 어찌
바람에 날 선 세월이
비켜 가리오
허옇게 할퀴인 자국
더는 그냥 볼 수 없다고
한사코 붙들고 먹칠 하더니
오늘 아침에는
왜 이리 침침하니 안 보이냐며
애먼 눈 탓만 하는
당신도 말이요
백이요, 이제 보니
뒷머리가 희끗희끗하니.
초2-723/2008.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