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의 시
(사진: 인터넷 이미지)
남포 터지다/월정 강대실
쾅 하는 굉음과 함께
집채만 한 바윗덩어리
순식간에 하늘로 솟구친다
일진광풍 일으키며
대구루루 사방으로 나뒹군다
저들끼리 깨부숴진 놈
쳐다본 사람 박 터뜨린 놈
똥 싸는 고라니 다리 분지른 놈
자욱이 피어오른 먼지 구름이
벌컥 화약 냄새 토해낸다.
2017. 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