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 월정 강대실
눈을 부라려라
호탕하게 웃어라
낌새는 주먹코이고
그러나 침묵이다
기척 없이 서 있기다
식겁을 하겠지
줄행랑 칠 게다
동구 밖 으뜸 수문장이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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