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의 시

실망초와의 해후

월정月靜 강대실 2023. 9. 8. 07:21

실망초와의 해후

                姜   大   實

얼마만이야며 발길 막아
쳐다만 보았습니다

어인 일이냐 고개 꼬아
그냥이라 말했습니다

끄덕이며 슬그니 옆 주어
쪼그리고 마주 앉았습니다

선한 생각 품고 살아야
방향이 풍긴다 일렀습니다

늘 실겁고 마음 편히 가져야
온다, 얼싸안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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