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방일기6
姜 大 實
창 가 밥상 위에
김치 한 가지 통 째 차려놓고
늦은 점심을 한다
밥 한 술 뜨다
산마루 외솔
밑 오리나무도 오락하고
김치 한 가닥 집어 들다
이무러운 하늘
시장한 까치도 손짓하고
냉수 한 모금 넘기다
칭얼대는 개울
야윈 논다랭이도 초대한다
차린 건 없지만
오순도순 둘러앉아
동네 잔치한다.
산방일기6
姜 大 實
창 가 밥상 위에
김치 한 가지 통 째 차려놓고
늦은 점심을 한다
밥 한 술 뜨다
산마루 외솔
밑 오리나무도 오락하고
김치 한 가닥 집어 들다
이무러운 하늘
시장한 까치도 손짓하고
냉수 한 모금 넘기다
칭얼대는 개울
야윈 논다랭이도 초대한다
차린 건 없지만
오순도순 둘러앉아
동네 잔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