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의 시

시인의 노래

월정月靜 강대실 2023. 9. 2. 14:29

시인의 노래


알뜰히 적금 붓고 퇴직금 타서
산비알 개울녘에 산방 한 칸 넣으리
햇살 하도 좋아 벗님네 들고
달무리 너무 설워 님 울고 오면
부등코 날밤 세워 노래 부르리
향내 가득하여 산창 무너지면
강물 흐름 없는 뒤안에 누워
못 다한 시인의 노래 마저 부르리
별들의 시 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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