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없소
사랑도 아닌 것이
그리움도 아닌 것이
천 근 만 근 무게로 옥여 죄
멀거니 하늘 바라본다
앙가슴 터져 와
'누구 없소, 그 아무도 없소!'
요염한 보름달이든
한바탕 소낙비든
아님 불바다도 좋다고
목 놓아 부른다
언하에 먹장구름 하늘 덮더니
뇌성벽력 앞세우고
한바탕 내려꽂는 소낙비.
깊은 속 복판에
앙버티던 바위 덩이
넌지시 꼬리 사린다.
누구 없소
사랑도 아닌 것이
그리움도 아닌 것이
천 근 만 근 무게로 옥여 죄
멀거니 하늘 바라본다
앙가슴 터져 와
'누구 없소, 그 아무도 없소!'
요염한 보름달이든
한바탕 소낙비든
아님 불바다도 좋다고
목 놓아 부른다
언하에 먹장구름 하늘 덮더니
뇌성벽력 앞세우고
한바탕 내려꽂는 소낙비.
깊은 속 복판에
앙버티던 바위 덩이
넌지시 꼬리 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