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의 시

산이 좋아

월정月靜 강대실 2023. 9. 2. 14:22

산이 좋아


깊은 산 속 비탈에
오두막집 지으리
산 문 막아
두고 온 사랑 발길 끊어지면
세상사 萬花로 읽으리

이따금씩
길 읽은 노루 인기척하면
손인 듯 반겨 맞아
저간의 얘기 나누며
하룻밤 벗하고 쉬어 보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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