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산 겨울 산 / 월정 강대실 눈산에 갔습니다냅다 시루봉에 올랐습니다바위 밑에서 숨 돌리고는산자락 바라보면갓 한낮이 설핏한데도이고 지고 옹옹대는 건 나뿐건넛산으로 눈 돌리면자잘한 바람에 흔들리다벌러덩 나자빠진 것도 나뿐산도 나무도 모두가 털털 털어내며새하얀 숫눈밭에서살풍을 버텨내고 있었습니다.(제2시집 2-68. 겨울산) 1. 오늘의 시 2025.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