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의 시

마당물

월정月靜 강대실 2018. 7. 2. 11:21

 

 


    마당물/ 월정 강대실 밤새 한 줄금 쏟아진 비 측간 앞에 괴어 호수처럼 깊다 거울 같은 하늘이 퐁당 빠졌다 앞산이 내려와 물구나무선다 어디서 왔는지, 소금쟁이 한 마리 단내 풀풀 날리며 하늘로 산으로 유영한다 간밤에 두꺼비같이 배부른 달이 첨벙첨벙 놀고 간 마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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