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내가 읽은 좋은 시

깨달음 /성찬경

월정月靜 강대실 2006. 12. 5. 14:13
깨달음 /성찬경 | 삶의 생각 2005/11/16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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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깨달음 깨달음은 길지가 않다. 길가의 돌맹이의 웃음, 그런 것이다 깨달음은 후미진 꽃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길어진 반들반들한 자루, 노상 보는 가로스의 이피라 끝에 반짝 켜지는 것. 깨달음은 밝고 기쁜 충만이다. 크건 작건 동그라미처럼 온전하다. 있는 것과 있는 것 사이, 그대와 나 사이, 무생물과 생물 사이를 채워주는 것. 아, 깨달음이 예쁜 빛을 터트리고 나면 어찌 그것이 내일로 모레로 변치 않고 이어지랴. 그리고 글피쯤 노을로 사라져도 늘 기억의 별로 하늘을 비쳐주는 것 그런 것이다. 성찬경 - 황홀한 초록빛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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