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점의 사용
취기도 적당히 올라 시름이 잊힌 탓인지, 문득 몽골에 가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문득 몽골에 가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과 같이 작은 인용으로 가능한 것을 쉼표(,)를 이용해 표현한 경우를 보게 됩니다. 좋은 문장과 나쁜 문장을 넘어 어법에 맞는 쓰임인지 여쭙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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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문맥상 끊어 읽어야 할 것으로 판단되면 반점을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문의하신 경우에는 반점을 사용하지 않는 편이 더 나아 보입니다. 문맥상 끊어 읽어야 할 곳에 반점을 사용하는 예는 다음과 같습니다.
• 갑돌이가 울면서, 떠나는 갑순이를 배웅했다.
• 갑돌이가, 울면서 떠나는 갑순이를 배웅했다.
• 철수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친구이다.
• 남을 괴롭히는 사람들은, 만약 그들이 다른 사람에게 괴롭힘을 당해 본다면, 남을 괴롭히는 일이 얼마나 나쁜 일인지 깨달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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