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 -쯤, -짜리
1. 접미사가 결합하여 하나의 단어가 되는 것은 사전에 올리는데,
'-들'이 결합한 '사람들', '아이들' 등은 사전에 올라와 있지 않잖아요. 그 이유가 '-들' 과 결합하는 어근이 많아서인가요?
그렇다면, '-들'은 결합하는 어근의 수효에 있어서도 큰 제약을 받지 않고, 또 '복수'라는 의미도 덧붙이는데..
접미사로 설정한 이유 , 보조사와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2. 쯤: 정도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 짜리: 그만한 수,양을 가진 것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쯤','-짜리' 는 특별한 의미를 더하면서, 여러 문장성분에 두루 나타나고, 여러 문장성분뒤에 결합하는 것 같은데..
보조사와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 모든 파생어를 다 사전에 올릴 수 없기 때문에 ‘사람들/그들/너희들’ 등은 표제어로 올라 있지 않습니다. 이는 합성어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들’은 단어를 파생하는 생산력이 높으므로 접미사로서 올라 있습니다. 그 문장의 주어가 복수임을 나타내는 보조사 ‘들’과는 의미 기능이 다릅니다.
2. ‘보조사’는 주로 체언류에 결합하여 특별한 의미를 더해 주는 기능을 하고 ‘접미사’는 파생어를 만드는 기능을 합니다. ‘-쯤’과 ‘-짜리’는 어근이나 단어의 뒤에 붙어 그만큼의 의미를 더하고 새로운 단어가 되게 하는 말이므로 접미사로 처리하는 것입니다. ‘-쯤’과 ‘-짜리’가 결합하는 대상은 어근 또는 단어이지 말씀하신 것과 같은 특정 문장 성분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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